이회영,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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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인물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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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수 출간일 2015-06-05
ISBN 9788961704991 페이지 104
출판사 보물창고 판형 135 X 200
정가 11,000 원 판매가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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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꺼져 가는 독립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이회영의 숭고한 일생
- 전 재산을 바쳐 항일 무장독립운동의 씨앗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다

누구에게나 존경하는 인물을 물으면 금세 떠오르는 이름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질문은 때때로 즉답하기 난감한 문제로 다가오기도 한다. 2015년 상반기 대기업 공개 채용이 한창인 올봄, 몇몇 대기업의 서류 전형 항목이 화제로 떠오르며 많은 ‘취준생’들의 애간장을 태운 일이 있었다. 바로 ‘근현대사의 존경하는 인물’을 서술하는 항목이었다. 이 항목의 칸을 채웠을 것으로 추측되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체결된 이후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위업과 애국심을 인정받으며 현재까지도 그 이름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의 뒤안길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도 먼저 부와 신분을 내려놓고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한 명의 독립운동가가 있다. 많은 이들이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그 이름은 바로 '이회영'이다.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이자, 대대로 정승 판서를 지내며 내로라하는 학자들을 배출해 온 이회영의 가문은 조선 최고의 명문가였다. 그러나 서구 열강의 간섭과 일제의 계략 속에서 조선이 위축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주권마저 일제에 강탈당하자 이회영은 가솔 50여 명을 이끌고 만주 삼원보로 망명한다. 일제의 감시 아래에 놓인 한반도를 떠나 국외에서 일본의 총과 칼에 대항할 수 있는 독립군을 양성하고자 한 것이다. 이때 이회영이 정리한 가문의 재산은 당시의 화폐 단위로 40만원, 현 시가로는 600억 원에 이른다. 만주 삼원보에 정착한 이회영 일가는 ‘신흥무관학교’를 열어 십여 년 동안 3,500명에 이르는 독립군을 배출하며 일제에 무력으로 항쟁할 수 있다는 희망을 길러 냈다. 만주에서 군사 학교를 운영하고 국외에서 활동하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후원하는데 가문의 재산을 남김없이 쓴 뒤, 마지막 남은 목숨마저 꺼져 가는 독립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바치려 했던 이회영의 눈물 어린 삶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현 시국에 잔잔한 파문을 남길 것이다.
어린이들의 마음밭에 내일의 역사를 이끌어 갈 꿈을 심어 줄 아동청소년용 인물 평전 <역사를 바꾼 인물들> 시리즈에서는 『이회영,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키우다』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숨은 영웅 이회영을 소개한다. 나라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조선 최고의 명문가로서 누렸던 모든 것들을 희생한 이회영의 일생은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오늘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한 부록 ‘역사인물 돋보기’에서는 파란만장한 그의 생애 속에서 을사조약, 헤이그 비밀 특사, 고종의 서거 등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이상설, 이동녕과 같은 역사적 인물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어린 독자들이『이회영,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키우다』를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래의 앞길을 함께 걸어갈 든든한 동반자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다

독립운동의 중심에는 이회영이 있었다. 그는 최초의 항일 비밀결사 신민회를 비롯해 빠르고 신속한 행동력으로 친일 인사를 암살하고, 일제가 대한 제국을 착취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들을 폭파시킨 무장 독립운동단체들을 조직하여 지도한 독립운동의 중추였다. 또한 청산리 전투와 봉오동 전투 등 대표적인 항일 무력항쟁을 이끈 독립군들 역시 이회영 가문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의 출신이었다. 30여 년에 걸친 길고 긴 강점의 역사 아래 이회영은 일주일에 세 번의 끼니도 챙겨 먹기 어려운 생활난 속에서도 독립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이어 나간 인물이었다. 그러나 모든 권력과 조직을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의지를 중요시하는 아나키스트로서 그가 보여준 족적으로 인해 이회영의 숭고한 업적들은 사상의 그림자에 가려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다.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시에 전 세계가 사상을 기준으로 적대 관계에 놓인 이른바 ‘냉전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사상의 소련과 자유 민주주의 사상의 미국에게 분할 통치를 받게 된 우리나라에서 어떤 강권의 지배도 용납하지 않는 아나키즘, 즉 무정부주의는 인정받을 수 없었다. 수많은 독립운동단체를 조직하고 지도했지만 결코 수장의 자리를 맡지 않고 모두의 의견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는 자유로운 사회를 꿈꾸었던 이회영의 이름은 거센 시대의 흐름에 밀려 잊히는 듯했다. 그러나 지금 여기, 이회영이 실현시키고자 했던 진정한 '자유'의 정신은 과열된 경쟁으로 개개인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현대 사회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할 것이다.
가문의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양성한 우리 역사 속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상징, 이회영의 일생을 담은 『이회영,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키우다』는 물질적인 것들에 쫓겨 몸과 마음이 피로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비로소 아끼고 가꾸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또한 “하늘이 내게 백 개의 목숨을 주셨다 해도 나는 그 전부를 나라를 되찾는 데 바칠 것이다.”라는 이회영의 고백은 민족 공동체에 대해 무덤덤해져 가는 현대인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뜨겁게 약동시킬 것이다.

주요 내용

1867년 이조 판서 이유승 대감 댁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이회영은 가족과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조선 최고의 명문가의 자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분제 폐지, 단발령 시행, 여성의 재가 등 조선의 오랜 관습들을 버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조선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일제의 야욕은 점점 더 커져 가고, 마침내 1907년 을사조약이 체결된다. 고종의 동의 없이 체결된 이 조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고자 네덜란드 헤이그에 밀사를 파견하지만 일제의 방해로 좌절되고, 뒤이어 망명 정부의 수장이 되어야 할 고종마저 갑작스럽게 서거하며 결국 조선은 일제에 주권을 강탈당한다. 일제의 손아귀에 놓인 한반도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회영은 가문의 전 재산을 정리하여 가솔 50여 명을 이끌고 만주 삼원보로 망명하고, 험한 산중인 그곳에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십여 년 동안 3,500여 명에 이르는 독립군들을 배출한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이지수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2009년 서울시 주최 ‘해치 창작동화’ 공모전과 2011년 환경부 주최 ‘나무로 만든 동화’ 공모전에 동화가 당선되어 창작 활동을 시작했고, 오랫동안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기획 및 편집자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유익하고 감동적인 책을 펴냈다. 『이회영,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키우다』는 처음 쓴 아동청소년용 평전으로, 일제 강점기에 전 재산을 바쳐 독립군을 길러 낸 우당 이회영의 삶을 담은 책이다.

목차

1. 동이 터 온다
2. 모두의 아들, 회영
3. 부자 청년의 이야기
4. 나라를 빼앗는 도둑
5. 헤이그 비밀 특사
6. 만주로, 만주로!
7. 고종 황제 망명 작전
8. 아나키스트가 되어
9. 항일구국연맹의 불길
10. 여순 감옥의 밤

글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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