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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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리스 라디쉬 출간일 2018-01-30
ISBN 9788961706384 페이지 344
출판사 에스 판형 140 X 217
정가 17,500 원 판매가 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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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음을 이야기할 때 삶의 본질에 더욱 가까워진다!
당대 유럽 최고 지성과 문학계 거장들의 인생에 대한 고별사

두 번의 세계 대전으로 경제적·정치적 주도권이 미국으로 옮겨 갔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문화와 예술에서 여전히 세계의 중심지이다. 전쟁과 학살은 삶의 터전과 생명만 붕괴시킨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고와 가치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예술 전반에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형식 실험이 이어졌다.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문화와 학문도 전쟁과 학살을 막을 수 없었고, 특히 언어는 오히려 전쟁과 학살을 부추기고 선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기에 언어에 대한 성찰은 유럽 문학과 지성사에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진흙 속에서 진주가 빚어지듯 현대 예술과 문학은 치유할 수 없는 생채기로 뒤덮인 유럽 작가들의 내면에서 피어난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오늘날 가장 탁월하면서도 유효한 문학을 낳았다.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에 수록된 19명의 작가들은 모두 잔인했던 폭력의 시대를 지나왔다. 독일 시인 페터 륌코르프의 말대로 세상이 ‘안온하고 친숙하’지 않았기에 이 작가들은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억압하지 않는 문학이 주는 자유 속에서 인간과 삶에 대해 탐구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 임레 케르테스, 파트릭 모디아노, 클로드 시몽을 비롯해 유럽 문학을 세계의 문학으로 이끈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등 죽음을 앞두고 있는(혹은 이 인터뷰를 끝으로 삶을 마감한) 고령의 작가들 중 전쟁과 무관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대 유럽 문학과 지성사에 빠질 수 없는 이 이름들은 이미 자신 안에 수많은 무덤이 생기는 세월을 지나왔다. 자기 자신은 폭력적인 죽음에서 벗어났지만, 이미 죽음을 개인적인 결론으로 받아들인 인물들인 셈이다.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는 1990년부터 2015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한 시대와 문학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들과 나눈 인생 최후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주간신문이자 진보적 지식인이 주요 독자층인 <차이트>의 문예부 편집자이자 비평가인 이리스 라디쉬는 많은 경험을 하고 삶에 대한 환상이 사라진 고령의 작가들이 살았던 각자의 시대를 고찰하고 유럽 문화사의 중요한 테마와 국면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삶의 끝에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을 주저 없이 던진다. 나는 누구였는가? 혹은 삶의 끝에서 변하지 않고 남는 본질적인 것은 무엇인가? 독자들은 고령이 된 작가들과 나눈 ‘죽음’에 대한 이 대화를 통해 역설적으로 삶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사유의 길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는 죽음에 관해 아무것도 몰라요. 어쩌면 그것은 출생과 똑같은 기적이겠지요. 어쩌면 죽음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일 겁니다. -안드레이 비토프

우리는 늘 단면들만 볼 뿐이지요. 인생 전체는 매우 기이한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 한꺼번에 그 전체를 본다면 그것도 매력적일 겁니다. -파트릭 모디아노

나로서는 내 이야기를 이해해 준 한두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임레 케르테스

이제 나는 죽음에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고, 그것 역시 흥미로울 겁니다. -조지 스타이너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노년에 느끼는 허무함은 미디어를 통해 익히 보아 온 모습이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들에게서는 그런 모습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고령의 작가들에게 죽음은 불확실한 것일지언정 불안한 일이 아니다. 죽음이란 클로드 시몽에게는 모든 것과 작별하는 아쉬움이고, 러시아 소설가 비토프에게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며, 저명한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에게서는 외로움이 묻어나긴 하지만 ‘흥미로운’ 일이다. 이미 병색이 깊어 삶에 지쳐 버린 임레 케르테스에게 죽음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할 만큼 무척 편안한 사건으로 보이고, ‘인생 전체는 매우 기이한 것’이라고 말하는 파트릭 모디아노에게도 죽음은 ‘미정’의 상태로 삶이 미스터리한 것과 마찬가지의 속성을 보인다. 또 그와는 반대로 모든 것에 대한 욕망이 사라져 버린 라이히라니츠키에게 죽음은 유일하게 ‘확실한 앞날’이다. 불명확한 것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두렵기 만들기 마련이지만, 대체로 고령의 작가들에게 죽음은 이미 자기 안에 있는 것이자 신비한 것이다.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들이 이미 죽음과도 같은 일을 맛보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초연해진 것이 아니라, 삶에서 찾아낸 비밀만큼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연스러움이 생겨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대부분 70~80대에 이른 작가들과 나눈 인생 최후에 대한 이 고별의 대화록은 인생의 최후와 그 의미에 대해 조언이나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고령이 된 인터뷰 대상자들 거의 모두가 자신과 세상 사람들을 상대로 더 이상 입증할 것이 없었다. 또 자화자찬할 필요도 누구를 감쌀 필요도 없었다. 가면은 벗어 버려도 좋았다.’ 그저 각자의 고유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노년이 된 현재의 자신을 미화나 포장 없이 드러냄으로써 오히려 독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건넨다.
죽음이 임박하면 세상을 보는 시선이 어떻게 바뀌는가?
한때 중요했던 일이 그렇지 않게 되었는가?
어떤 질문들에 대해 더 단호하게 그리고 어쩌면 더 정직하게 답변하는가?

늙을수록 쓸모없어진다는 현대인의 효용론에
고령의 거장들이 삶으로 증명하는 노년의 존재론!

저자는 죽음과 함께 모든 작가들이 현재 처한 노년기의 삶에 대한 질문도 빠뜨리지 않는다. ‘늙는 것에 관해 사람들은 마치 엄청난 손실을 입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수명의 상실, 삶에서 남은 시간의 상실, 생명력의 상실이라고요.’라고 말하며, 현대인들이 인생을 적자사업으로 여기는 현실을 지적하는 저자는 이어서 고령의 작가들에게 나이가 드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몇몇 작가의 경우에는 이 질문에 대해 허무와 외로움이 묻어나는 대답을 들려주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늙음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 작가들에게 ‘늙음’은 아무 의미도 아닌 것처럼 여겨질 정도다.

나는 무언가 변했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나는 늙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가끔 나는 나의 삶이 이제 막 시작된다고 생각하곤 해요. -프리데리케 마이뢰커

나는 늙는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우리는 내면적으로는 현실에서 나이를 먹는 것만큼 빠르게 늙지는 않아요. -자라 키르쉬

마이뢰커와 키르쉬는 자신의 내면에 여전히 어린아이가 있음을 인식한다. 이것은 내면이 성숙하지 않았음을 뜻하는 게 아니다. 두 작가의 이러한 자기 인식은 인간의 육체는 시간 속에 한정되어 있지만, 인간의 마음은 본질적으로 늙지 않는다는 신비에 다가가게 한다. 그리고 이 신비는 3분 30초 동안 심장이 멈춰 있었던 헝가리 작가 나더쉬 피테르의 ‘이제는 시작과 끝을 거론하는 것이 단지 문화적 고정 관념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이들의 인식과 체험은 육체의 늙음이 정신적 후퇴를 뜻하지 않으며, 오히려 육체의 활력이 만든 전진적인 삶을 되돌아보고 현실을 진실되게 직시하는 정신의 깊은 활동이 이루어짐을 증명한다. 육체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줄어들지만, 늙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것, 즉 더 늘어난 것이 있는 셈이다.
젊음을 잃은 대신 노년기에서만 겪을 수 있는 새로운 열정도 존재한다. 귄터 그라스는 자연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동물들의 행동에 어떤 법칙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변화를 더욱 뚜렷이 감지하는 자신의 늙음을 경이롭게 생각한다. 신체적인 제약은 있을지언정 노동의 기쁨과 창작의 즐거움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독문학자 루트 클뤼거는 오랜 시간 어머니와 갈등했지만 고령이 되어서야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 과거의 일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조지 타보리 또한 클뤼거와 비슷한 뜻의 말을 통해 자신이 가진 기존의 생각에 의문을 던진다. 어떤 사건에 대한 생각이나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는 것은 노년의 변덕이 아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정신적으로는 먼 과거로 뻗어 나가는 기억들에 대한 새로운 인상이 생겨나면서 부수적인 장막이 거두어지고 본질에 더 깊이 다다르는 것이다. 그리고 늙음은 상실이 아니라 또 다른 것을 얻는 단계임을 우리는 뚜렷이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흔히 성숙함 혹은 충만함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아주 늙은 몸이 되어서도 여전히 경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마음에 듭니다. -귄터 그라스

흥미로운 점은 내가 최근 들어 과거에 관해 너무나 많이 생각해 보고, 지난 일에 관한 나의 견해를 무척 자주 바꾼다는 겁니다. -루트 클뤼거

내가 옳고 좋다고 여겼던 모든 것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의문시되었습니다. -조지 타보리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에 페터 륌코르프 또한 “우리는 이것 한 가지만 알면 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단정한다. 그리고 루트 클뤼거는 ‘고양이는 온종일 잠을 자지요. 거기서 우리는 삶의 참뜻은 그냥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가혹한 삶을 살아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단순한 이 통찰은 언제 닥칠지 모르지만 죽음만큼 확실한 결과 앞에 시간을 허비하고 타협할 이유가 없다는 노년의 과격함을 엿볼 수 있다. 노년의 시기란 ‘미래’는 오지 않는 시간이며 오직 현재만이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그래서 미래에 이루어질 어떠한 약속으로도 위안받을 수 없는 노년의 작가들은 헛된 기만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인생을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누릴 수 있음을 삶으로 증명한다.

책 속에서

10쪽: 인생의 최후에 이르면 눈길은 다른 곳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진전 모드로 움직이며 오직 앞만 보고 왔다면, 이제는 되돌아보는 것이다. ‘대비하기’라는 원칙은 그 의미를 잃는다. 이제 곧 삶을 마쳐야 한다면, 더 이상 우리는 당장 삶을 시작하는 방식에 의지할 수 없다. 목적에 맞는 계산된 행동이 보람을 안겨 줄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다. 소중한 삶의 마지막 시간을 불필요한 일에 허비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타협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여기서 노년의 과격함이 생겨난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때로는 냉소적이거나 절망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제는 어떤 새로운 약속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새로운 자유도 얻어 냈다. 그릇된 기만에 더는 속아 넘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256쪽: 단 한 번의 지극히 중요한 순간이었죠. 스물다섯 살이던 때였습니다. 그때까지 나는 아우슈비츠에 관한 일화들만 서술했지요. 어느 날 나는 번개같이 깨달았습니다. ‘나는 단순히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한 인간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대단한 이야기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것을 포착해야 한다.’ 나는 시시각각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변했습니다.……그런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근원적이고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성자들이 경험하는 것과 같은 그런 순간이지요. 그런 것을 우리가 날마다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살아가면서 언젠가 한번은 자신이 어디에서 살고 있으며, 또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깨닫게 됩니다. -임레 케르테스

288쪽: 가끔 나 자신이 새로운 각도에서 늘 동일한 것을 촬영하는 사진사 같다고 느낍니다. 또 이전 책에 나왔던 장면들이 약간 변형되어 새 책에 다시 나오는 경우도 자주 있지요. 내가 그 장면을 그와 비슷하게 이미 서술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19세기의 작가들은 자신의 책들을 거대한 성당처럼 쌓아 올릴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에게는 아주 자잘한 석재, 넝마 조각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내 책들은 내가 살고 있는 금세기만큼이나 갈가리 찢겨 있지요. -파트릭 모디아노

297쪽: 죽은 자들과의 은밀한 대화는 중단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4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나는 날마다 그분과 언쟁을 벌이지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우리는 몸을 낮추고 그분들을 높이 받들게 됩니다. 그분들을 우리의 마음속 어딘가에 간직해 두고 나머지 일생 동안 그분들을 품고 다닙니다. 인간은 누구나 일종의 마트료시카 인형(*몇 회를 반복해서 점점 작은 인형이 나오는 러시아 목각 인형.)이어서 앞서 간 세대의 정신적 외상, 염원, 실망을 함께 지니고 다닙니다. -아모스 오즈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이리스 라디쉬(Iris Radisch)
1959년 베를린에서 태어났으며 독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주간신문이자 진보적 지식인이 주요독자층인 <차이트>의 문예부 편집자로 1990년부터 일했으며, 2013년부터는 문예란 집필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잉에보르크 바흐만 상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독일어권 3개국(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공영방송이 합작한 문화 정보 채널 3sat의 책 프로그램 <문학클럽>의 사회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간의 활동을 통해 2008년 독일 언어협회의 언어문화 부문 미디어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3년 펴낸 알베르 카뮈 평전 『카뮈. 소박함의 이상』이 여러 달 동안 독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우리나라에는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성 역할과 정체성을 통해 저술한 『여성 학교』가 소개된 바 있다.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는 <차이트>의 편집자로서 라디쉬가 한 시대와 인생을 통찰했던 작가들과 나눈 고별의 대화이자, 시대적·문화적 고찰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의문이자 수수께끼인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다.

목차

머리말
쥘리앵 그린 • 늙는 것은 죄악이다.
일제 아이힝어 • 이루어진 소망은 일종의 불행이다.
클로드 시몽 • 우리는 아무것도 체험하지 못할 때도 무언가를 체험한다.
페터 륌코르프 • 우리는 이것 한 가지만 알면 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더쉬 피테르 • 죽음 속에서 어떤 위대한 것이 시작된다.
안드레이 비토프 • 어떤 삶이든 모두 기적의 연속으로 서술될 수 있다.
조지 타보리 • 세상은 우연에 의해 돌아간다.
프리데리케 마이뢰커 • 나는 가능한 한 불가능한 것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
자라 키르쉬 • 나는 신을 믿느니 차라리 나무들을 믿겠다.
귄터 그라스, 마르틴 발저 • 삶은 예술로 연장시키는 것을 통해서만 견딜 수 있게 된다.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 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다.
안토니오 타부키 • 나의 과업은 완수되었다.
미셸 뷔토르 • 마지막에 이르러서 우리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임레 케르테스 • 나는 주어진 모든 순간들을 이미 겪었다. 이제 다 끝났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도 살아 있다.
조지 스타이너 •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주 미미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파트릭 모디아노 • 내면의 풍경 속에서 시간은 정지되어 있다.
아모스 오즈 • 나 자신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늘 나는 아직 살아 있지만, 내일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루트 클뤼거 • 삶의 참뜻은 살아가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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