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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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출간일 2016-12-20
ISBN 9788961705783 페이지 128
출판사 에프 판형 133 X 255
정가 11,000 원 판매가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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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날까지 살아 숨쉬는 20세기 최고의 시인이
현재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삶, 예술, 사랑 그리고 고독에 관한 편지

프란츠 크자버 카푸스는 릴케에게 편지를 보낼 당시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던 학생이었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 후보생으로 임명될 예정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시인을 꿈꾸던 문학청년이기도 했다. 학교 수업에 좀처럼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앞으로 자신이 살아나가야 할 인생에 대해서 깊은 고민과 회의를 느끼던 이 청년은 학교 선배이자, 사관학교를 졸업했지만 군인의 길을 걷지 않고 작가가 되어 성공한 릴케에게 편지를 쓰기로 결심한다.

카푸스가 처음 릴케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지난 1903년의 일이지만, 카푸스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은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에도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 직업, 인간관계,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고민은 100년 전에도 현재에도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이 짊어진 고민이다. 다만 카푸스에겐 이 고민들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릴케와 같은 인생 선배이자 멘토가 있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그런 존재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당신은 한창 젊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막 모든 것을 시작할 수 있지요. 그런 까닭에 저는 친애하는 당신에게 온 마음으로 부탁드리고 싶군요. …… 아무리 애써도 해답은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그 대답들을 직접 살아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직접 살아 보는 게 중요합니다. 이제부터는 그 질문들과 의문점들을 직접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릴케가 카푸스에게 전하는 한 마디 한마디는 비단 카푸스라는 한 사람만을 향해 있지 않다. 인생의 여러 문제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한 사람이라면, 가볍지 않은 인생의 진리로 위로해 줄 누군가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릴케가 보내는 이 편지를 통해 삶에 대한 실마리를 조금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릴케의 말대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모든 인생을 직접 ‘살아 보는’ 것일 테지만 말이다. 힘겨운 오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에게, 오늘날까지 살아 숨쉬는 20세기 최고의 시인 릴케가 이야기하는 사랑, 예술, 그리고 삶을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로 전해 본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라이너 마리아 릴케
1875년 프라하에서 미숙아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제프 마리아 릴케다. 릴케의 어머니는 릴케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르네Rene라 짓고, 여섯 살까지 딸처럼 키웠다. 열한 살에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지만 적응하지 못한다. 이후 로베르트 무질의 첫 장편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의 배경이 되는 육군고등사관학교로 옮기나 결국 자퇴한다. 1895년 프라하대학에 입학하고서 1896년 뮌헨으로 대학을 옮기는데, 뮌헨에서 릴케는 운명의 여인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평생 시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한다. 살로메의 권유로 르네를 독일식 이름인 라이너로 바꿔 필명으로 사용한다. 1901년 조각가 클라라 베스트호프와 만나 결혼한다. 1902년 파리에서 로댕을 만나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클라라와 헤어진 릴케는 로마에 머무르며 《말테의 수기》를 완성하였으며, 이후 1911년에 마리 폰 투른 운트 탁시스-호엔로에 후작 부인의 호의로 두이노 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곳에서 바로 전 세계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게 될 릴케 만년의 대작이며 10년이 걸려 완성할 《두이노 비가》의 집필을 시작한다.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릴케는 스위스의 뮈조트 성에 머무는데, 이곳에서 그는 폴 발레리 등과 교유하며 여생을 보낸다. 발레리의 작품을 독어로 번역하고 또 직접 프랑스어로 시를 쓰던 시인은 1926년 백혈병으로 스위스의 발몽 요양소에서 죽는다.

목차

머리말
첫 번째 편지
두 번째 편지
세 번째 편지
네 번째 편지
다섯 번째 편지
여섯 번째 편지
일곱 번째 편지
여덟 번째 편지
아홉 번째 편지
열 번째 편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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