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이면 너무나 쌀쌀한 날씨가 되었어요.

슬금슬금 붕어빵과 호빵 같은 겨울 간식이 생각나는 날씨지요.

겨울도 곧 성큼 다가올 것 같아요.

​

다가오는 10월 21일은 문화의 날입니다.

청명한 가을 날은 문화 행사를 즐기기에 좋은 날이죠.

문화의 날은 방송, 잡지, 영화 등 대중 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는 날로

문화예술진흥에 관련된 각종 행사가 열립니다.

​

오늘은 문화의 날에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을 소개해요!

​

『오늘은 네 차례야』의 주인공 존은 바로 오늘 무대의 주인공으로 홀로 선다.

오늘은 존이 학교에서 금요일마다 있는 ‘선물 나눔 시간’을 위한

단독 공연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

파란 커튼 뒤에서 존은 흰색 레오타드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차례가 되길 기다리고, 친구들은 커튼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생전 처음 나서는 큰 무대에서의 도전에 존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존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마침내 발레 공연을 시작한다.

​

공포와 불안감과 씨름하며 존은 자기만의 스타일로

자신의 재능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해 용기 있게 무대로 나선다.

​

뉴베리 대상 수상 작가 린 레이 퍼킨스는

그림책 『모든 것의 박물관』을 통해 아주 특별한 박물관으로 초대한다.

독자들은 우리 모두를 둘러싼 살아있는 박물관을 통해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번뜩이고, 고요하고, 순간적이고, 실험적이며,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모든 것의 박물관』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속도를 늦추고 세상을 여유롭게 감상하도록 영감을 준다.

​

작가 린 레이 퍼킨스는 사실과 상상력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춘다.

작가는 마치 각 페이지가 박물관의 전시물이나 설치물처럼

3차원적으로 실감나게 느껴지도록 이 놀라운 예술 작품을 만들었다.

​

과학적인 사유와 시적이고 초월적인 명상의 세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이 그림책은

어린 독자들이 늘 꿈꾸고, 궁금해하고, 탐험하며

자신 주변의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도록 자극하고 격려할 것이다.

​

발표회, 발레부터 상상의 박물관까지.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생활의 범주는

무척이나 다양하고 넓은 것 같아요.

​

독자분들은 어떤 문화 생활을 즐기시나요?

문화의 날을 맞아 평소와는 다른 문화 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

다양한 예술에 둘러싸여 보내는

쾌청한 가을날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