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활동은

전쟁과 분쟁, 자연재해 같은 재난 상황에서

의약품, 식량, 담요와 같은 구호품을 제공하거나

생명을 구하는 활동입니다.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단체로는

유엔기구, 굿네이버스, 코이카, 월드비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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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 본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희생한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2008년 유엔 총회 결의로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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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희생된 인도주의 활동가 중 한 명인

세르지우의 이야기는 <세르지우>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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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재난 지역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고투를 떠올리며

오늘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새겨볼 만한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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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는 1947년에 네덜란드어로 첫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약 67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으며

여러 편의 영화와 연극,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당시 열세 살이던 말괄량이 소녀 안네 프랑크는

그녀의 가족, 동료들과 함께 독일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감옥과도 같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1944년 8월 4일 누군가의 밀고로

은신처가 발각되어 체포되고 결국 수용소로 끌려가

이듬해 3월의 어느 날, 티푸스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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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는 ​‘은신처’라는 특수한 환경과 ‘사춘기’라는 보편적인 상황 속에서

맞닥뜨려야 했던 다양한 고민과 감정들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그려 내었다.

더불어 전쟁과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과 자유를 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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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0억 인구 중 공장에서 찍어 낸 물건처럼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는 모두가 다르지만, 날 때부터 모두 같은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다.

자연권, 기본권, 천부인권 등으로 불리는 그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을 권리이다.

하지만 이 권리가 보장받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항이 있었으며,

지금도 이를 위해 싸우는 많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있다.

이 ​기본권을 침해당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과거의 ‘노예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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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에게 가해졌던 무자비한 폭력과 구속

그리고 차별의 역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단지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혹은 약자이거나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도 인정받지 못한 채

폭력과 차별을 당하는 일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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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자유 자유 자유』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꿈과 희망 그리고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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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사람들,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여전히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슬프지만

그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벅차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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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일 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세계 각지에서 각종 위협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돕기 위해 애쓰는 이들과

재난 상황에서 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겨우 버티고 있는 이들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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