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연구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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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는 어린이 책을 읽고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가꾸기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시민단체인데요.

1980년에 창립하여 무려 4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전국의 어른들이 모여 어린이 책을 읽고 추천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독서 문화를 전파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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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매년 아동, 청소년 추천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하는데요.

2023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에 <보물창고>의 책들이 선정되었어요.

오늘은 그중 한 권인 ​ 『별들이 흩어질 때』​를 소개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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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흩어질 때』는 아침독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그래픽노블이기도 한데요. 푸른책들 편집자들 사이에서도 서로 추천했던 작품이기도 했답니다. 저 역시 눈물을 글썽거리며 읽었는데요. 특히나 『별들이 흩어질 때』​이 실화라는 사실에 숙연해지고 더욱 뭉클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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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내는 사람의 단단하고 말간 힘과 그 마음에 도착하기까지 흔들리고 굴곡진 수많은 순간들이 진솔하게 다가와 난민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만들더라고요. 지금도 이름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난민들이 여전히 지구 반대편에 보이지 않는 채, 지워진 채 살아가고 있죠. 『별들이 흩어질 때』을 읽다 보면, ​난민 역시 우리와 같은 한 사람이며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절절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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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 증후군의 기록>이라는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있는데요, 함께 보기 추천드려요. 난민이라는 상황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지, 자신을 방어하고 지키기 위해 잠으로 빠져 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난민의 ‘현실감’이 생생하게 다가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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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배제는 자칫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라는 변명으로 행해지기도 하고, 너무 잦은 폭력 속에 어느새 익숙해져 버리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일수록 타인의 이야기와 사정을 열심히 듣고 들여다 보며 잠시라도 그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낙관하지도 냉소하지도 않으며 살아내는 오마르의 이야기 『별들이 흩어질 때』가 많은 상을 받고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까닭은 아마 여기에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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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흩어질 때』는 난민이라는 무겁고 아픈 주제를 그래픽 노블로 그려내어 다정하고 편안하게 독자에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어린 독자들도 만화를 읽듯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볼 수 있는 그래픽 노블이지만 금세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엉엉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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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 어린이도서연구회에 선정된

총 4권의 책 중 『별들이 흩어질 때』를 소개했는데요.

다음은 청소년 독자들이 읽을 수 있는 『플레이머』를 소개해드릴게요.

즐거움과 묵직함을 동시에 잡으며

재미있게 후루룩 읽을 수 있지만 오래 여운이 남는

보물창고의 그래픽 노블 시리즈, 에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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