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풀리며 겨울 방학도 끝나가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출발선 앞에서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하다면

긴장된 몸을 풀고 마음을 정돈하기 좋은

고전 명작 읽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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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변화의 속도에 길을 잃은 것만 같을 때

고전은 변치 않는 가치와 본질을 전해주며

언제나 우리를 기본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다시 돌아온 봄, 익숙하고 낯선 신학기에

고전만큼 어울리는 책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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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은

오랜 시간 끊임없이 읽혀오고 사랑받은 명작들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또한 다양한 도판과 사진들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부록 해설을 통해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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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물창고의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0권, 『 미스 히코리와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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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호두까기 인형』부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까지, 인형이 살아 움직이며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미스 히코리와 친구들』에도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인형 미스 히코리가 등장하는데요. 도도한 성격의 미스 히코리는 친구들의 조언과 도움을 거절하고 혼자 살아가길 고집하다 사건 사고들을 맞닥뜨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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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히코리와 친구들』에는 까마귀, 청설모, 암소와 암꿩 등 여러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다양한 동물이 만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실내에 익숙해져 자연을 잊고 지내는 독자들에게 신선함과 놀라움을 줍니다. 게다가 이야기를 읽어 나가다 보면 생명의 근원, 자연이 주는 기적을 마주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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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캐롤린 셔윈 베일리는 자신이 사는 미국 뉴햄프셔 주 사과 농장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친구였던 히코리 인형을 주인공 삼았습니다. 특히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중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책에 나오는 장소에 살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웃음 짓게 됩니다. 개성 있는 동물 친구들이 분명 어느 농장에서 느긋이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있을 것만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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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히코리가 여러 동물들과 만나 자연의 기적을 통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 『미스 히코리와 친구들』는 기술 문명의 발달로 자연과 어색하고 낯선 관계를 맺고 있는 현대 독자들에게 특히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신도 모르게 자연을 그리워하게 될 지도 몰라요.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풍성해지는 자연의 신비로움, 그리고 자연이 전하는 따스함과 안락함을 느끼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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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자 어서 밖으로 나가야 할 것처럼 날씨가 단숨에 따뜻해졌어요. 컴퓨터 화면에만 몰두하는 아이들을 야외로, 자연으로 이끌 책으로 『미스 히코리와 친구들』은 어떨까요? 부모님을 조르며 어서 캠핑 가자고 조를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할지도 몰라요!

보물창고의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과 함께

새 출발의 설렘과 걱정을 다독이며

고전이 전하는 풍성한 어휘력과 문학적 감성을

듬뿍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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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1권,

『베니스의 상인』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