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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3 신학기는 명작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2023-03-24 10:19:26

이제 본격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었을 텐데요.

새로운 분위기와 낯선 사람들에 적응하느라

무척 정신 없으시죠?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심호흡하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고전 명작을 읽는 저녁으로

자신의 속도를 되찾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너무 빠른 변화의 속도에 길을 잃은 것만 같을 때

고전은 변치 않는 가치와 본질을 전해주며

언제나 우리를 기본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다시 돌아온 봄, 익숙하고 낯선 신학기에

고전만큼 어울리는 책이 있을까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오랜 시간 끊임없이 읽혀오고 사랑받은 명작들을

선정하여 소개합니다.

또한 다양한 도판과 사진들로 읽는 재미를 더하고

부록 해설을 통해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늘은 보물창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2권, 『크리스마스 캐럴』을 소개합니다.


“저를 찾아온다던 유령님이십니까?”
“그렇다!”부드럽고 자상한 목소리였다. 가까이 있는데도 멀리 떨어진 곳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득하게 들렸다. 스크루지가 물었다.
“무슨 일을 하는 유령님이신가요?”
“난 ‘과거의 크리스마스’ 유령이다.”
스크루지는 난쟁이처럼 작은 유령의 모습을 살피며 다시 물었다.
“옛날 옛적 말입니까?”
“아니, 너의 과거다.”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삐죽삐죽한 잎사귀의 트리와 색색의 오너먼트, 빨간 털 모자를 쓴 뚱뚱한 산타 할아버지와 트리 아래 놓여 있는 선물이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사실 오늘날 축제로서 맞는 크리스마스는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합니다.

17세기 이전만 해도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은 불법이었다고 하는데요. 17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법이 개정되어 지금과 비슷한 크리스마스 전통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1843년,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출간되며 식구들이 모두 둘러앉아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고마웠던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기념일로서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굳어졌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렇게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킨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떤 소설일까요?

『크리스마스 캐럴』은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뜬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됩니다. 악덕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찾아오고, 그는 유령들을 차례차례 만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지요. 간단해 보이는 줄거리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당대의 빈부 격차, 빈곤, 이기주의 등 사회 문제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요. 찰스 디킨스는 그렇게 녹록치 않은 사회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정겨운 시간을 통해 나눔과 베풂, 감사와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하지요.

『크리스마스 캐럴』에 담긴 빈곤은 찰스 디킨스 본인의 유년 시절이 남긴 흔적이기도 합니다. 찰스 디킨스는 열두 살부터 구두약 공장에서 일하면서 빈부 격차와 도시 범죄와 같은 산업혁명 이후 사회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거든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그럼에도 소중한 가치를 경쾌한 분위기로 전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다정함과 친절함이 필요한 현대 독자에게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이유입니다.


보물창고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과 함께

새 출발의 설렘과 걱정을 다독이며

고전이 전하는 풍성한 어휘력과 문학적 감성을

듬뿍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3권,

『곰돌이 푸』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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