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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회의 537호 -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2021-06-18 16:25:26

안녕하세요. 푸른책들입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출판전문지인 <기획회의>는 출판인들이

교재로 삼고 밑줄 그으며 공부할 만큼 알찬 이슈 등이 가득한 전문 잡지입니다.

오늘은 <기획회의> 537호에 실린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박인하 만화평론가께서 고요한 웅장함과 마주하는 소년들의 모험이라는 멋진 타이틀로

저희 책에 대한 글을 실어 주셨습니다. 글 일부를 발췌하여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톰 소여의 모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합쳐진 것 같은 만화다. 어린 시절 어디론가 모험을 떠나고, 그곳에서 신비한 존재들과 만나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이성은 이내 낭만적 환상을 배제한다. 일상은 낭만적 환상과 멀어졌지만, 그 거리를 좁히는건 만화다. 만화는 환상을 칸 안에서 다채롭게 보여준다. 선, 색, 화면, 칸과 칸의 연속, 리듬감등을 통해 보여주는 환상은 독자의 능동적 개입을 통해 재현된다.

글 첫 머리에 언급한 작품들은 모두 소년소녀의 모험담이다. 모험은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며 시작된다. 모험의 핵심은 미지의 세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있다. 물론 많은 독자는 여러 작품을 통해 환상의 세계로 나가는 모험의 방향을 알고 있다. 그들은 빛에서 어둠으로 들어가고, 어딘가에서 새로운 존재와 만나고, 낯선 거대한 생명체들과 조우하고,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마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법. 마법은 항상 환상으로 나가는 모험과 함께했다.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꽤 평범하게 시작한다. 동네 친구들은 추분 축제에 강에 띄운 종이 등을 자전거를 타고 따라가기로 약속한다. 소년들은 간단한 규칙 두개를 지키기로 약속하고 시작한다. 집에 돌아가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규칙은 소돔과 고모라를 탈출한 룻 이야기부터 반복된 약속이다. 모험은 규칙을 어기며 환상으로 들어갈 것이다.

” 그리고 우리는 계속 달렸다./ 밤이 깊어지도록.
/ 결코 집으로 돌아가지 말 것./ 결코 뒤돌아보지 말 것.”

 

그리고 이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멀리 산 위로 길이 이어지고, 은하수는 하늘에 가득하다. 화면 가운데 빛나는 두 소년은 작지만 모험의 여정이 우정으로 마무리되는 적절한 엔딩이다. 이성과 현실이 지배하는 시대에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은 고요한 웅장함으로 남는다.


숱한 전설과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교차하는

몽환적이고도 생생한 판타지를 그린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이번 주말, 이들의 여행에 함께 떠나보 건 어떠세요?

* 책 내용 자세히 보러가기→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8006192

* <기획회의 537호> 자세히 보러가기→https://www.kpm21.co.kr/shop/gh-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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