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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우정의 온도 2022-07-14 23:43:26

요즘 우리 아이들 친구들과의 관계가 참 중요하지요? 사춘기 때는 엄마 아빠보다 친구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니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한 명의 진실한 친구가 있으면 인생 성공했다는 말도 있으니까 이해는 합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학교 생활 중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잘 표현해 내었다고 할 만큼 다양한 상황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갈등을 잘 봉합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제가 먼저 읽고 제 딸아이에게 주었는데 저희 아이가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주인공 해미는 은지, 예나, 수진이와 ‘최강 미녀라’라는 모임을 만들어 학교생활을 합니다. 고학년의 아이들이니 친구와 함께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만큼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모임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사소한 오해와 갈등으로 인해 모임은 깨지고 친구들과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맙니다. 그렇게 주인공 해미는 좌절과 시련을 겪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는데요. 주인공의 심정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의 전개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해미와 친구들은 우주보이클럽(우클)이라는 모임을 다시 만들어 그들의 우정을 다시 지켜나가기로 합니다.

진짜 친구 사이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다.

시소처럼 서로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다

p112

변함없는 우정을 약속하는 친구들이지만 그 우정이 언제까지 갈지 모를 일입니다. 다만 그 속에서 서로 균형을 맞춰가고 서로를 이해할 때 우정이 지켜질 수 있을 거라는 것은 이제 다 알게 되었죠.

이 책은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작가의 생각에 무릎이 탁 쳐질 만큼 공감이 가더라고요.

또 이야기의 다른 축을 감당하고 있는 이성 교제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주인공 해미에게 교제 신청을 하는 수호. 설레고 풋풋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빙긋 웃음이 나는 이유는 뭘까요? 🙂

친구 사이에 적당한 온도가

필요한 것 같아

너무 높으면 데고

너무 낮으면 차가워서

얼어붙잖아.

p140

이 말은 이 세상의 모든 관계에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떤 관계든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것.

온도의 오르내림을 견디며 익숙해져 갈 때 진정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학교생활을 비롯하여 관심이 많이 가는 이성 교제의 이야기까지. 이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해요~~!!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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