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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두의 큰 마음을 바라며 - [큰 마음 작은 아이] 2022-10-14 15:48:16

[미래의 고전 64]

<큰 마음 작은 아이>

김윤배 지음 | 푸른책들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다.

(미래의 고전 시리즈는 대부분 마음이 따뜻해지고 울컥하기는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 년 전,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와 둘이서 살고 있는 두노. 학교에서는 개구장이지만 집에서는 바지런히 살림까지 하면서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있다. 어느 날, 마을에 인삼밭의 인삼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두노아빠가 도둑으로 몰린다.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두노 가족이 외지인이라는 것.

“이 산골짜기에 인삼밭이 있다는 걸 외지 사람들이 어찌 알겄습니까?” _p.8_

떠돌다 온 사람들.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떠돌아다닌다. 한 곳에 오래 정착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요즘같이 삶이 쉽지 않은 세상에서는 이주가 잦다. 특히 도시에서의 삶은 더욱 녹록치 않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지방이나 시골로 이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는데, 현지에 오래 살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들이 반갑지는 않을 것 이다. 전학을 가고 이사를 가도 새로운 곳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듯이 두노네 가족도 이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오랜 적응기간이 필요했나보다.

두노의 사연을 알게 된 미술반 다람이 선생님은 이런 두노에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다 두노의 아빠가 그림그리는 것을 멈춘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두노는 아빠를 닮아서인지 그림에 재능을 보인다. 엄마가 집을 나가기 전에 두노와 엄마는 아빠가 다시 그림을 그렸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차령산맥.

<큰 마음 작은 아이>의 배경은 차령산맥 아래에 있는 무봉 마을이다. 차령산맥의 우람한 모습을 닮아가는 사람들이 눈에 그려진다. 자연을 벗삼아 가족삼아 살아가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변치않는 자연안에서 마음을 움직이며 실수도 하고 바로잡기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네. 저기 저 산맥이 차령산맥인데요, 지금쯤 철쭉꽃이 만발했을 거예요. 이 꽃들이 철쭉꽃이라고요.”

두노가 그림의 골짜기에 붉게 칠해진 부분을 가리키며말했다. 그러나 두노의 그림은 별채에서 본 아버지의 그림을 닮았다. _p.127_

작은 아이 두노의 큰 마음을 담은 책이다. 어른들의 큰 마음도 담겨있고, 모든 이들의 자라나는 마음도 담겨있다. 사람은 모두 작은 아이에서부터 큰 어른으로 자라난다. 키가 자라듯이 마음도 함께 자랐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어른들은 자신의 지금을 살펴볼 수있는 그런 기회를 갖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진지하고 재미있게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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