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이가 3살이 되던 겨울 아이는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했어요.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말해주니
아이는 그럼 우리 할아버지가 산타 할아버지랑 친구가 되는거냐고 물었거든요.
그리곤 밤하늘을 한참 올려다보며 별을 찾곤했어요.
어떤 별이 할아버지의 별이냐 묻던 아이에게 어른들은 위로를 받곤 했던거 같아요.

이책은 애도에 관한 이야기에요.
” 당신을 잊을까 봐 두려워요.”
이말은 정말 저희 가족들이 했던말이거든요.
그래서그런지..책을 읽으면서 울림이 찐하게 왔답니다.
아이도 책을 읽고나서는 기억 상자를 만들자고 했어요.

사랑했던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상실감와 슬픈 마음을
진정으로 애도하며 기억할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었답니다.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풀어가는 이야기지만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들려주고 싶었어요.
이 작은 그림책으로 누군가에게 큰 위안을 줄 수 있을거에요.

+ 푸르니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