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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짱이둘입니다. 오늘은 애도에 관한 그림책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제목이 <<기억 상자>> 고요~ 조애너 롤랜드 작가님의 책이랍니다. 이야기는 풍선을 잃어버린 경험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소녀로부터 시작해요.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린 풍선 때문에 슬펐다고 말이죠… 하지만 당신을 잃어버린 지금만큼 슬프지는 않다고..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의 운을 뗍니다. … 그렇잖아요? 풍선이야 다시 가질 수 있지만 한 사람을, 그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무언가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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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의 슬픔이 다가오니 소녀는 혼란스럽습니다. 돌아가신 분을 자기도 모르게 잊어버릴까, 그 온기를… 그로부터 받았던 사랑의 기억들마저 잃어버릴까 걱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소녀는 기억 상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함께 뛰놀던 바닷가에서의 추억도 넣고 함께 갔던 모든 곳의 기억도 담고요~ 당신을 떠올리며 웃음도, 눈물도 가득 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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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소녀는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 당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울어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가슴에 소중한 당신을 나눠 품고 삶을 계속 이어갈 의지를 다져요… 소녀는 이제 두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절대 잊지 않을 거라는 걸, 계속 사랑할 거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제가 세상을 떠났을 때.. 장남매가 <<기억 상자>> 이 책을 미리 읽었으니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고.. 너무 많이 울지 않고… 걸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요…

책만 믿지는 않을 거고요… 아이들이 삶을 계속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줄 좋은 말들, 기억들, 체험들을 나눠줘야겠다고 또 마음 먹었답니다. 소중한 것들이 가득 담긴 상자라고 명명할까요? 아이들의 마음 속에 좋은 것들, 귀한 것들 심어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우선 좋은 책 한 권 어떠세요?!? 보물창고에서 나온 I Love 그림책 중 <<기억 상자>>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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