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결핍이 있습니다.
그 결핍이 우리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림책「나의 나무」가 그렇습니다.

그림책 「 나의나무」는 그리움, 카렌시아​, 회복탄력성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이에요.

「나의 나무」 그림책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로만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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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사 왔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 뒷마당에
오래된 자두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한국에 살 때
집에 있던 감나무를 생각나게 합니다.
한국의 향수를 느끼며
자두나무와 ‘나’는 시간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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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무」는
옛 추억을 그리워하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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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이는 ‘나’는 6~8살 정도로 보입니다.
아이가 느끼는 그리움이
이처럼 사무칠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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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그리운 마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림에 나타난 아이의 표정은
글에서 느껴지는 것과 달리
밝게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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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먼저 읽는 독자와
그림을 먼저 읽는 독자에게
「나의 나무」가 다르게 다가갈 것 같아요.
(저는 그림책에서 글 먼저 읽는 독자^^;)

글과 그림 중 어느 것을 중심으로 읽느냐에 따라
그림책 느낌이 다르게 느껴져요.
한 번 경험해 보세요^^

그림책 한 장 한 장이
천천히 넘어갈수록
여러분의 마음을 엿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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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추억을 잡고 있나?
나는 무엇을 그리워하고 있나?
나의 결핍은 무엇인가?
나의 결핍이 내 삶에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