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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나의 나무 2023-03-10 11:29:35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알고 계시죠? 어릴 적 많이 읽었던 고전 중에 고전이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을 보며 저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참 많이 생각났어요.
그 이야기 속에 나무는 정말 아낌없이 많은 것을 주었지요.

이 책은 이민자였던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소박하고 진실되게 가득 담겨있는 책이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먼 타국에서 고향을 생각하게 만드는 자두나무를 키웁니다. 그곳에서 나무와 함께 신나게 놀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폭풍우를 맞아 사랑했던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일이 발생하지요. 친구 같고 가족 같았던 나무가 없어진 그 상실감이란… 너무 가슴 아픈 일이었어요.

나무가 없어진 장면을 이렇게 하이라이트로만 표현해서 아이의 상실감을 더 잘 나타낸 것 같아 이 그림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의 마음이 절실히 느껴지더라고요.

하지만 그 자리에 아빠와 함께 새 자두나무를 심고 그 나무를 잘 키우며 상실감을 치유해갑니다. 누군가 이별의 아픔은 또 다른 사랑으로 채우라고 했던가요? 자두랑 과의 이별의 슬픔을 새 자두나무의 사랑으로 채우면서 다행히도 마음을 회복하게 됩니다.
나무가 점점 단단해지고 커 가는 것을 보면서 이 아이는 함께 성장하겠지요? 이민자로서 외롭고 힘들고 쓸쓸했던 시간들을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치열한 삶을 살았던 작가가 자못 대단해 보이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회귀하고 싶은 그곳을 생각나게 하는 따스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곳이 장소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겠죠.

파스텔 톤의 따뜻한 색감과 느낌의 예쁜 책!! 읽어보시면 마음 따뜻한 풍성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추천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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