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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얘, 내 옆에 앉아! 2023-05-21 00:14:23

동시를 읽으면
마음이 퐁당퐁당
마음이 스리살살
마음이 옹알옹알

「얘, 내 옆에 앉아」 동시집은 20년 이상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연필시> 동인은 여러 권의 동인 동시집을 펴냈어요.
『얘, 내 옆에 앉아! 』는 2001년에 펴낸 세 번째 동시집이에요. 이번에 시대적 감각에 맞게 새로이 다듬어 개정판이 나왔어요. 54편의 동시가 실려있습니다.

​동시를 읽어보니, 감성을 톡톡 자극해 줍니다.
아이랑 같이 읽었어요. 베스트 동시를 뽑아봅니다.

박두순의 <몸무게>입니다.
요즘 아이가  부쩍 외모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몸무게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았지요.

제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를 잠시 멈추게 합니다.
아이에게 박두순 시인의 <몸무게>를 읽어줬어요
몸무게를 체중계에 나오는 숫자로만 보지 않았으면 하는 제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박두순 시인이 딱 긁어주었어요.
아이의 몸무게에는 엄마, 아빠의 마음이,
선생님의 가르침과
친구들과 나눈 따뜻한 얘기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책이 들려준 몇 마디는
가슴의 무게를 더하고, 더해서
너의 진정한  몸무게는
저울로는 달 수 없다는 것을요~


아이에게 <몸무게>를 읊어주니 공감한답니다^^
몸무게 숫자를 보면서
불편하고 못마땅했던 아이의 마음이
스리살살 풀어집니다.

『얘, 내 옆에 앉아! 』 시집을 읽으면서
마음에 머물다가는 동시를 다시 봅니다.
아이의 마음을 동시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톡톡 건드려주고 감싸주며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가 마음속에 스며들기 바라면서 아이와 같이 읽었어요.

아이가 손꼽은 시는 하나같이 아이의 경험과 연결되는 동시였답니다. 정두리 시인의 <떡볶이>에선 “달콤하고 조금 매콤한” 떡볶이를 먹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그래도 호호거리며 먹고 싶어.
벌써 입속에 침이 고이는 걸
“맛있다” 소리까지 함께 삼키면서
단짝끼리 오순도순 함께 먹고 싶어.


정두리 시인의 <떡볶이>어떠세요?
떡볶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찰떡이죠!
아이와 <떡볶이> 동시를 읽으니 떡볶이와 관련된 경험이 술술 나옵니다.

동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보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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