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 잠을 자야하는 나이. 혼자 잠을 자는 아이의 까만 밤에 찾아온 두려움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이다. 잠들기 전 몰려오는 상상력이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의 그림과 만나 몰입감을 높인다. 캄캄한 방 안에서 마주친 노란 눈을 통해 나슬라는 두려움에서 궁금증으로 그리고 용기로 자신의 감정을 이끌어가며 잠을 자기 위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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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겁이 나도, 노래를 부르면 안된다. 밤에는 잠을 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침대에 누운 나슬라는 좀처럼 잠이 들 수 없다. 장롱 위 노란 눈과 마주쳤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나슬라와 함께 놀았던 인형친구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나슬라는 이제 인형 친구들을 안고 자기에 자신이 커졌다고 생각했다. 그 많은 인형들 사이에 빛나는 노란 눈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나슬라의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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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라의 두려움의 상상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 꼼짝하지 못하게 만든다. 노래도 춤도 허용되지 캄캄한 밤, 어두운 방, 혼자서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던 나슬라는 베게 아래에서 최강의 무기를 발견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고 편안한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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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의 상상력이 만드는 두려움이 무한 확장되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기발한 상상으로 두려움을 만들고 물리치고 용기를 배우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터득한다. 책을 통해 어린 시절 혼자 잠들기부터 시작하는 ‘스스로 독립하는 법’이 아이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밤의 어둡고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잘 그려낸 그림들이 몰입감을 높여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