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새 교과서를 받아들었을 때의 설렘을 간직하고 있을 거예요.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했다는 설렘, 새 친구를 만난다는 설렘, 새 지식을 배운다는 설렘, 그 모든 설렘이 새 교과서를 받아들었을 때 함께하지요.
여러 교과서 중에서도, 가장 먼저 펴들게 되는 것이 <국어> 교과서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좌우하는 <국어> 과목이야말로, 모든 지식으로 가는 첫 번째 문이기 때문입니다.
<국어> 교과서엔 동시와 동화가 여러 편 실려 있는데, 교육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수십 명의 연구진·집필진·검토진·심의진이 엄선한 작품들이랍니다.
그러니 작품성과 교육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국어> 교과서 맨 뒤를 보면, 교과서 동시, 동화가 원래 어는 책에 실려 있는지, 그 출전이 밝혀져 있어요.
교과서 수록 작품을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그 작품들이 수록된 책을 찾아 읽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독서가 훨씬 더 풍요롭게 확장될 수 있지요.
이처럼,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동시와 동화들은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징검돌 역할을 해 줍니다.
그 징검다리를 딛고,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성큼성큼 책의 나라로 들어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빼어난 감성과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모두 나아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