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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행복한 가족 앨범>, 신시아 라일런트 글/엘런 바이어 그림 2019-12-31 20:00:03


그동안 접해본 신시아 라일런트 작가의 책에서는 자연에 대한 존중, 아이들에 대한 섬세한 배려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각지지 않고 둥글둥글해지는 것 같아요.

신시아 라일런트의 <행복한 가족 앨범>은 한 가족이 1년간 겪었던 일상의 삶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마치 앨범을 펼쳐놓고 저땐 이런 일이 있었고, 이땐 이런 일이 있었지…하며 옆에서 다정하게 사진 속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행복한 가족 앨범>은 계절별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을 시작으로 봄까지, 사계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배경은 미국 버지니아 블루힐
주인공은 메도우 가족이지요.
가족 구성원은 아빠 설리번, 엄마 에바 그리고 두 아들 레이와 윌리입니다.

장마다 각 계절에 맞는 가족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있는데 신시아 라일런트 작가의 글만큼이나 포근하고 다정합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엄마 에바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 “봄 이야기, 가장 좋은 선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작가는 엄마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태양 아래서 잡초처럼 쑥쑥 자라나는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 에바는 아름다운 오월 아침에 작고 하얀 집과 초록색 차고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늙은 체리 나무 둘레에 피튜니아를 심으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이런 엄마를 바라보며 막내 윌리는 근심이 한가득입니다. 다가오는 어머니날에 엄마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결정을 못했기 때문이죠.

엄마가 기뻐할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걱정 가득한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우리집 아이들도 이런 고민 좀 하는 아이들로 커주길 바라는 욕심을 내봅니다.

윌리는 매일매일 엄마를 관찰하며 엄마를 미소짓게 할 선물을 마침내 찾아냅니다.

엄마는 윌리의 선물을 발견하고 윌리의 뼈가 으스러질 듯 꼭 껴안아 주었습니다. 과연 어떤 선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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