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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마음을 그리는 아이, 네 간절함을 응원해. 2020-06-09 13:57:23

마음이 평온치 않은 유월, 오래전 이야기를 더듬

거려 기억을 되살리는 책을 만났다.

“마음을 그리는 아이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

음, 보물창고 펴냄)”가 그 책인데 10년 전 “홀

리스 우즈의 그림들”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처음 만났다.

청소년용으로 출간되었던 그 책은 표지가 어두워

읽기 전부터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번에 만난 책은

홀리의 그림으로 마음을 표현해 제목부터 마음을

그리는 아이로 바뀐 모양이다.

아이는 버려졌다. 아이가 발견된 곳이 곧 아이의

이름이 되었다.

평생 아이를 따라다닐 이름이 고작 버려진

장소라니….

아이의 그림은 총 열네 장.

마지막 그림이 행복해 정말 다행이다.

홀리는 원하고 소망했다. 행복한 가족, 자신에게
그런 가족이 생기길.

하지만 홀리의 첫 번째 그림은 그런 소망과 달리

선생님에게 X표를 받고 만다.

선생님은 홀리의 W를 이해하지 못한 거겠지.

떠돌던 홀리는 조시 아줌마의 집에서 스티븐,

아저씨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조시 아줌마의 집을

떠나 조각을 하는 이지 아줌마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

처음과 달리 이지 아줌마는 정신이 조금씩 혼미해

지고, 그런 이지 아줌마의 보호자로 홀리의 입장

이 바뀐다.

그러면서 홀리는 스티븐 가족과 함께 했던 기억들

을 그림으로 펼쳐낸다.

스티븐의 엉뚱함으로 아저씨와 종종 다툼이 있고,
이지 아줌마는 요리를 잘하는 홀리를 딸처럼 아끼

는 사람이다. 어쩌면 홀리는 그런 가정 속에서

홀리만의 행복한 가정을 그런 가족을 간절히 원했

는지 모른다.

기억이 가물거리는 조시 아줌마를 아저씨의 산

속 집으로 데려간 건 온전히 홀리의 계획이었다.

숲 속 집에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얼마남지 않은 음식들로 배를 채우며 홀리는

사고 전 스티븐네 가족이었던 때를 떠올린다.

이제는 더 이상 홀리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조지

아줌마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 보내야 하기에

베아트리스에게 연락을 하러 가던 중 기억 속

스티븐과 재회하고 둘은 조지 아줌마를 보낸 후

예전으로 돌아가 가족이 되었다.

​홀리의 마음 속 간절함… 그 간절함이 어느

현실이 되고 이젠 오래전 홀리의 기억 속

아픈 상처를 보듬을 수 있게 되었다.

사고는 홀리의 잘못이 아니다.

피를 흘리던 스티븐도 건강해졌고, 홀리는 든든한

부모와 오빠를 얻었다.

그리고…. 이지 아줌마가 그렇게도 원하던

딸… 홀리에 이어 크리스티나가 태어나

이제 이지 아줌마의 가족은 모두 다섯이다.

가끔 조시 아줌마를 만나러가는 홀리.

그 아이가 소망하던 가족 속에서 아이는 더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있겠지?

#마음을그리는아이#푸른책들#보물창고#네간절한소망을네그림을응원해#유월독서#가족의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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