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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우리는 딱이야 2020-06-09 15:08:29

할아버지와 아이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엄마는 아이를 할아버지 집에 내려준다. 왠지 집으로 들어가기 싫은 표정의 아이를 반겨주는 할아버지의 환한 미소. 아이와 할아버지는 친해질 수 있을까?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할아버지와 아이가 그림으로 소통하고 결국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인다.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소통의 감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것 같다. 그림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찾은 할아버지와 아이는 서로가 찾던 단짝이 되었다.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생각나는 그림책이었다. 나에게도 나랑 딱 맞는 어른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어른이 되고 싶다. 요즘 뉴스에 아동학대에 관한 기사를 많이 봐서 그런지 그림책 속에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에 안심이 된다.

나이도 시대도 언어도 다른 할아버지와 아이를 이어주는 그림 속 상상의 세계. 스케치북 가득히 서로 연결되는 절벽을 잇는 다리처럼 ‘소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작가는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나누었던 따뜻한 감정을 고스란히 그림책에 담았다. 작가도 분명히 마음 따뜻한 어른으로 자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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