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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이별과 이별하는 법, 우리는 왜 이별하지 못하는 걸까? 2020-07-01 19:14:03

유월 마지막 독서는 그래픽노블.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을 만나 유월

마무리 독서를 해보았다.

“이별과 이별하는 법 (마리코 타마키 지음,

f펴냄)”은 표지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나와 눈이 마주친 저 아이의 이별 이야기일까?’

프레디 라일리는 로라 딘과 친구 이상에 감정을

갖는다.

로라 딘은 인기도 많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아이라

매력적이다.

프레디 라일리는 로라 딘과 사귀기 시작한 날이

가장 행복한 날이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 로라 딘과 이별을 위해 노력을 하는

지경에 이른다.

처음 책을 만나고 나는 표지가 핑크색으로 물들어

보편적인 십대들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마주한 책은 그런 내용이 아니라 조금
당혹스러웠다.

프레디 라일리 역시 자신이 로라 딘을 만나고

사귀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에게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거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성의 외침을 들으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이중성이 한심하면서도 바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타인의 사랑과 조금 다른 이들의 사랑.

어찌보면 색안경을 쓰고 그들을 흥미롭게 보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읽는 내내 그림 속 프레디 라일리의 표정과 반복

되는 감정의 변화에 집중해야했다.

과연 그녀는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완전한 관계는 없다.

세계적으로 젠더에 관한 이야기들은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고, 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니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프레디와 로라도 다양한 시각

으로 해석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찌보면 우리가 알고 있고 보편적이라 생각하는

이성과 사랑이 아닌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편견

없는 사랑을 가진 이 둘의 이야기가 더욱 신선했

는지 모른다.

어떤 이별이든 이별에는 슬픔이 가득하다.

생각하지 못한 주제와 마주쳐 프레디와 로라를

따라가며 자신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 성장이 그 어떤 이별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별과이별하는법#그래픽노블#푸른책들#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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