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신간평가단] 물과 땅 2020-08-11 17:16:30

아이디어가 신선한 그림책이다. 물의 형태인 호수, 만, 해협, 호수군, 해만과 땅의 형태인 섬, 곶, 지협, 군도, 반도를 그려내고 있다.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형태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우리는 땅의 형태 한 곳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반도는 바다로 길게 튀어나와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육지를 말한다.

땅 위에서 단풍잎을 보며 즐겁던 아이가 페이지를 한 장 넘기면 섬에서 구조요청을 하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지리적 특징을 상상력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흥미로워서 다시 앞 페이지를 보기도 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호수에서 섬으로, 또 만에서 곶으로 육지와 바다 오가며 그림들이 순간 이동한다.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림책을 바라볼 것 같다.

물과 땅의 형태를 알고 난 후 바라본 세계지도는 다른 느낌이다. 땅에서 바다에서 즐겁게 생활하는 사람들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종이에 구멍을 내어 호수를 만들고, 다시 메꿔 바다를 만들고, 독특한 페이지 설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그림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비행기에서 멋진 풍경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땅과 물의 경계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이름을 배우고 지리적 상식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이 낯설기만 한 지리적 용어들을 아름답고 재밌는 그림으로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facebook twitter hms

전체 0

자동생성방지
자동생성방지를 위해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입력하세요.

글 읽기
이전 [신간평가단] 물과 땅​ 2020-08-10 07:04:53
다음 [신간평가단] 작가들과 반려동물의 사생활 - 캐슬린 크럴(에프) 2020-08-14 12:08:56


최근 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