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짱이둘입니다.

쪼꼬미들을 위한 책 2탄이에요! 사실 토이북 보물창고에선 먼저 소개해드린 <<무서워? 안 무서워!>> 책이 13권, 지금 소개해드릴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책이 12권이랍니다. 표지 먼저 보시면… 걸핏하면 버럭, 울컥~하는 장아들이 많이 생각나는데요. 사실 제가 다혈질입니다. 저를 너무 닮은 아들이라… 모자가 진지하기 이를 데 없는 얼굴로 읽었어요. 메인 타겟인 4세 장딸은 마냥 즐거운 얼굴로 곁에 앉아 있었고요.

어쩜… 붉디 붉은 표지로 기선 제압해놓고 시작은 노랑노랑~ 귀엽고 밝게 시작합니다. “때때로 나는 행복해.” 했는데 한 장 넘기자마자 파랗게 기분이 곤두박질칩니다. 슬프기도 하고 때로는 불타오르는 느낌으로 화가 난대요! 그냥 화가 나는 것도 안고 정말 화가 난다네요!!!

지금은 잦은 잔소리와 호통으로 갈라지지만 제가 원래 목청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 저를 닮아 장아들이 어찌나 하이톤으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지요… 귀가 아플 지경인데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책 속 기저귀 입은 쪼꼬미도 보통이 아니네요. 소리 지르고 드러누워 큰 소리를 지르며 우는 것은 기본이고요… 귀엽게만 봤던 캐릭터인데 참.. 생생하게 진상(!)입니다. 애착 인형을 준대도 싫다고 난리난리~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으니 안나간다고 했다가~ 또 집에 있기도 싫다고 그래요 ㅎ

 이렇게 화를 내다보면… 너무 힘들어서라도 그만 하고 싶어지잖아요? 기저귀 소년도 그랬어요. 그런데 그게 또 딱! 끝낼 수 있는 감정인가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기저귀 소년이, 장하게도! 해냈습니다!!!

따라 하면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여러 페이지들이 나온 뒤… 기저귀 소년은 승리감에 취해 스스로 화를 가라앉혔다며 기뻐합니다. 몹시 뿌듯하고 개운해진 그 얼굴이 정말 예쁘더군요 ㅎ 어른들도 가끔 스스로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해 힘들 때 있잖아요? 우래기들… 이런저런 감정의 폭풍우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또 자신의 감정에 이름 붙여 잘 통제할 수 있게 큰 도움 줄 책입니다. 완전 필요한 책 맞죠? 가까이에 두고 자주 읽어줄 참입니다. 함께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