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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종류'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진실한 마음과 온전한 믿음~! - yeonipeo 2021-05-08 09:30:17

마음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푸른 들판처럼 평화로울 때도 있고 뾰족뾰족 가시가 돋칠 때도 있고 비구름을 몰고 오는 먹구름처럼 우울할 때도 있고 기쁨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때도 있고 열정이 활활 불타오를 때도 있고 달콤한 도넛을 먹을 때처럼 행복할 때도 있습니다. 푸른책들 ‘미래의 고전’ 신작 ‘마음의 종류’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요?

‘마음의 종류’에는 메일을 통한 사이버피싱 ‘봉자 여사의 메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익명성의 폐해 ‘마음의 종류’, 잘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의 진로 고민 ‘달리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 ‘고무 이빨이 필요한 순간’, 외국인 노동자 차별 ‘과외 선생님 이름은 탕구안’, 외모보다 아름다운 진실된 마음 ‘반짝반짝 빛나는’, 닫힌 마음을 여는 진심 ‘공주와 열쇠공’ 등 7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그중 두 편 ‘마음의 종류’와 ‘달리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는 선한 마음을 믿어. 아마 이 블로그도 그런 의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누군가의 좋은 마음을 알려 주기 위해서.

‘마음의 종류’중~“

 

‘5학년 4반 스토리’라는 이름을 가진 블로그, 블로그엔 5학년 4반 아이들의 이야기가 올라옵니다. 반 아이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익명성이 보장된 탓에 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싸우기도 합니다. 유지는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자신이 글을 봤다는 흔적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 댓글을 쓰지 못합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유지는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선생님은 강제적으로 블로그를 폐쇄하는 것 보다는 블로그를 통해 아이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선함을 믿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었죠. 유지가 반 아이들의 이야기를 메일로 보내면 선생님은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선의가 드러나는 글을 써서 올립니다. 그 글이 올라온 후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것처럼 행동해야 할 것만 같았지요. 1분단에 앉은 아이들부터 시작한 이야기, 다음 순서가 될 아이들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되죠?

– 아이들을 변하게 만든 건 무엇일까요?

– 만약 선생님이 강제적으로 훈육을 하거나 블로그를 페쇄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화를 냈다.

‘마음의 종류’ 중~“

 

마라톤 신동이라 불리는 ‘나’는 100m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입니다. 100m 달리기 선수 자격으로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지만, 코치 선생님도 엄마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같은 육상팀 준호는 학교에서 가장 잘 뛰는 단거리 선수지만 100m를 그만두고 마라톤을 하고 싶어 합니다. 준호는 100m 달리기 대회 예선에서 일부러 천천히 달려 예선 탈락합니다. 그래서 코치 선생님에게 욕을 얻어먹으며 벌을 서고 반성문까지 씁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겐 욕하지 말라고 하면서 화가 나면 욕을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하면 화를 냅니다. 준호는 자신이 달리고 싶은 대로 달리고 싶다며 육상부를 그만둡니다.

“달린다는 건 뭘까?

왜 달리는 거지?

‘마음의 종류’ 중~“

 

마라톤 대회당일 날, 혼자 선두로 달리고 있는데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준호가 따라 온 것인데요. 준호는 갑자기 100m 달리기를 하듯 전력질주를 합니다. 마라톤은 작전대로 뛰어야 하는데 말이죠. 둘은 규칙을 만들어 함께 달립니다. 옆에서 코치 선생님의 고함 소리가 들리지만 둘은 자신들이 만든 규칙에 따라 즐겁게 달려 나갑니다.

 

“우리가 달리는 건 즐거워지려고 그런 게 아닐까? 그렇지? 너도 그렇게 믿지?

‘마음의 종류’ 중~“

 

– 100m달리기와 마라톤 선수인 두 친구는 자신이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 여러분의 자녀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나요?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건 외부적인 환경보다 진실한 마음과 온전한 믿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5학년 4반 담임선생님처럼 아이들의 선함을 믿고 기다려주는 어른들이 많아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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