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었다. 처음 접하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감정의 변화를 겪고 새로운 마음을 배우는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귀여웠다.

​

스마트폰을 사기위해 돈을 모으던 연주를 울게 만든 피싱 이야기, 5학년 4반의 몰래카메라 같은 블로그 이야기, 1등이 아니라 즐거워지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아이들 이야기, 용기가 필요할 때 쓰는 고무 이빨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들이 담겨 있다.

​

아이들은 작은 것에도 비교를 하고 질투를 느낀다. 친구들을 사귀면서 열등감도 경험하고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으면 자신감이 샘솟기도 한다. 어린시절부터 수많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자신의 마음의 모양. 그렇게 웃고 울고 실망하고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곁에서 응원해주는 것이 부모인 것 같다. 아이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