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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리의 매력, 아이들의 매력 - <아델과 시몽> 2022-05-05 18:03:02
[I LOVE 그림책]

<아델과 시몽>

바버라 매클린톡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귀여운 두 아이 아델과 시몽.
아델은 남동생 시몽을 데리러 학교에 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가까운 듯 멀기만 한데, 입가에는 자꾸 미소가 번집니다. 누나 아델도 시몽의 행동에 지쳐하면서도 자상하게 잘 챙겨주고있고요.

표지에는 개구진 표정을 한 소년과 소년을 사랑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있습니다. 소년은 초록색 모자를 쓰고 있고, 빨간 장갑을 낀 손에는 고양이 그림과 책을 들고 있지요. 노란색 목도리는 바닥에 약간 끌리고 있고, 가방 옆에는 여러가지 색의 크레용이 비쭉 보입니다. 파란색 외투와 갈색 스웨터를 입고 있고, 씩씩하게 한 걸음을 내 딛으려 하고 있습니다. 소녀는 걱정스럽기도 한 표정입니다.

첫 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시몽은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스웨터와 외투를 입고, 장갑을 끼고, 배낭에 크레용을 넣고, 책과 그날 아침에 그린 고양이 그림을 들고 있었어요.
“시몽,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도록 해.”
“응, 그럴게.”

시몽은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인가봅니다.

아델과 시몽은 모퉁이에서 식료품점 주인인 비스퀴 부인과 이야기를 하고, 공원 벤치에서 간식을 먹어요. 자연사 박물관에서 화석들과 공룡들 사이를 신나게 돌아다닙니다. 인형극과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서 멈춰서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그림도 그립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또 많은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걸으면서 시몽은 고양이 그림을 잃어버리고, 책이 사라지고, 목도리도 흘립니다. 하나씩 없어지는데 그 없어진 물건들이 그림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잃어버린 시몽의 물건을 아델과 함께 찾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물론 아델과 시몽은 물건들을 찾지 못했어요. ㅠㅠ.

그림들이 너무 예뻐요!! 파리의 유명한 건물들도 역사적인 공간들도 그림속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이 끝나고 뒷 페이지에는 “파리의 멋징 풍경을 찬찬히 구경해요! 어디에 무엇이 있을까요?”가 나와있습니다. 각 페이지별로 그림에 담긴 장소와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아직 저는 파리에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당장이라도 파리에 가보고 싶어요. 가서 직접 보지는 못하더라도 그림을 통해서 충분이 그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답니다.

책의 맨 앞과 맨 뒤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고, 시몽과 아델이 학교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까지의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번호로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과 장소도 표시해 주었고요. 파리는 이렇게 생겼구나, 파리의 길을 이렇구나, 하나씩 신기하게 바라볼 수있습니다.

<아델과 시몽>은 학교에서 집으로의 짧은 여행을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길이지만 우리도 함께 갈 수있고, 잃어버린 물건도 함께 찾을 수있습니다. 그림 속의 공간들을 기억하고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대부분의 그림책이 좋고 따스하지만 오랜만에 더 눈을 반짝이면서 읽었던 그림책입니다. 오래오래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모두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재미있게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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