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히마와리 하우스 2023-04-12 12:49:41

생판 모르던 사람에게 어떤 동질감을 느끼고 금방 친해지게 된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각자 태어난 나라는 다르지만 히마와리 하우스에서 만난 세 친구가 서로를 이해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을 재미있는 유머와 따뜻한 스토리로 구성한 작품이 있습니다.

이 책은 2022 ‘커커스 상’ 수상작이며 2023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칸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또 2021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그래픽 노블로 선정되었으며 2021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혜정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의 기대 속에 살고 있었는데요. 참 가슴 아픈 에피소드였어요. 그런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몰랐던 혜정이가 부모님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일본으로 와서 살고 있는 모습에 책을 읽으며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히마와리 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살며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비로소 자신을 마주 서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놓였어요.

싱가포르에서 온 티나는 힘들게 적응하며 식당에서 일하고 타지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음악과 친구들로 위로를 받았어요. 일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나오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일본으로 오지요.

이렇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세 사람이 히마와리 셰어하우스에서 함께 살면서 그들에게 닥치는 시련들을 이겨내는 것을 보면서 하나의 연대감이라는 것이 이렇게도 컸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쁘게 싹트는 사랑 이야기도 함께여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고요.

히마와리 셰어하우스가 고향은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 나중에 히마와리에서 지냈던 1년을 참 따뜻하게 기억할 것 같아요. 공간이 주는 따뜻함과 위로는 그 공간에 함께 있었던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픽 노블이 주는 즐거움에 더불어 동글동글한 주인공들의 얼굴과 그들이 주는 따뜻한 웃음과 유머가 저에게 위로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facebook twitter hms

전체 0

자동생성방지
자동생성방지를 위해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입력하세요.

글 읽기
이전 [신간평가단] 헤이즐의 봄 여름 가을 겨울 - 그녀의 참 예쁜 사계절 이야기!!! - sonokwang 2023-04-12 00:13:48
다음 [신간평가단] 히마와리 하우스 : 꽃같은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 - sonokwang 2023-04-12 19:17:42


최근 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