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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북극곰 살아남다 2023-09-14 00:34:00

여름 날씨가 정말 너무 더웠는데 9월 중순이 되는 지금도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걸 보니 이거 정말 예삿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세계적으로 이상 고온 현상으로 태풍과 홍수가 난무하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이유!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어요. 바로 지구 온난화 현상.

슬픈 현실이지만 이미 지구가 멸망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고 우리가 노력한다면 시간을 늦출 수는 있다고 하는데 우리 다음 세대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북극의 빙하가 녹고 있는 지금 북극곰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여기 넓은 북극 얼음 위에 북극곰 가족이 있습니다.

엄마 곰이 아기 곰과 함께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고 있어요. 북극곰은 하루에 65Km를 걷고 97Km를 헤엄칠 수 있어요. 하지만 아기곰들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서식지로 이동하는 동안 쉬기도 해야 하고 또 먹이를 찾아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하지만 얼음이 빨리 녹고 있네요. 빙하가 녹는다는 것은 북극곰의 먹이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 곰은 힘을 다해 아기곰들을 지키며 이동합니다.

힘들지만 엄마라면 해야 하는 일!

지구 온난화로 너무나 달라진 북극의 환경. 깨지는 얼음 위에서 불안하게 서있는 곰 가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현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을 때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림체가 너무 선명하고 사실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책 자체도 풀립 북으로 넓게 펼쳐지고 곰 가족이 이동하는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 독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결국 힘들게 엄마 곰과 아기곰들은 꽁꽁 얼어붙은 12월의 허드슨만에 도착합니다. 북극곰들은 그렇게 살아가겠죠.
이 책이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일까요? 북극곰이 살아남는 날들이.

이 책의 제목이 왜 ‘북극곰 살아남다’인지, 이 제목이 이렇게도 슬픈 제목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내가 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울림이 큰 책이었습니다. 함께 읽어봐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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