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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2023-07-10 05:47:53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 빨대의 역사와 플라스틱 공해, 그리고 그 해결책을 찾아서

디 로미토 글, 쯔위에 첸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를 먹고 뱃 속에 비닐이 가득한 채로 죽은 동물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이슈화 되고있는 요즘, 플라스틱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이 문제이며, 해결책은 무엇인지 쉽게 다루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입니다.

그림책 표지에도 뱃속에 플라스틱이 가득한 새 그림이 보입니다.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사진이 연상되는 그림. 빨대 책이라는 말에 막내가 제로웨이스트 가게에서 샀던 스테인리스 빨대를 책 옆에 가져와봅니다. 이 빨대가 대안이 될까요? 빨대는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빨대가 처음 사용된 때는 5,000여 년 전, 고대 수메르에서 보리음료를 마실 때 바닥에 깔린 못 먹는 부분을 피해 음료수를 위에서 쉽게 마실 수 있도록 갈대를 사용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우르의 푸아비 여왕과 같은 왕족들은 금으로 만든 긴 대롱을 쓰기도 했지요.

속이 빈 대롱을 이용해 음료를 마시는 것은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빨대가 왜 straw(스트로)라 불리게 되었는지 아시나요? 말 그대로 밀짚(straw)을 사용했기에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하지만, 꺼끌꺼끌한 찌꺼기가 남아있는 호밀 줄기는 음료의 맛이 달라지게했고, 대안으로 발명된 것이 현대적인 빨대였어요. 40여 년 뒤에는 구부러진 빨대도 발명되었구요.

흥미로운 빨대의 역사 이야기에 이어진 것은 어두운 뒷이야기였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를 비롯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이 없고, 대신 미세 플라스틱으로 잘게 분해되어 우리 주위에 수백 년 동안 남아 있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빨대, 대나무빨대, 금속빨대를 쓰는 것을 그림과 함께 소개해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의학적인 이유로 플라스틱 빨대를 써야 할 경우도 있으니,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봐서는 안된다는 것도 이야기하구요.

오늘 읽은 내용을 앎으로 그치지않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하지 않기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그림책. 더 나아가, 환경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시작하기 위한 걸음을 딛기 위해 캠페인과 관련책 등을 소개해주는 그림책.

아이들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한 걸음,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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