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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북극곰 살아남다 2023-07-20 21:32:20

북극곰 살아남다

캔디스 플레밍 글, 에릭 로만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기후변화가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태풍이 온 것도 아닌데 지역마다 편차가 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고 연 강수량의 절반이 되는 비가 하루 이틀만에 쏟아지기도합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증발된 수증기가 공기중 포화량을 넘어 비로 내리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그 삶의 터전을 잃은 이가 사람만은 아니겠지요. 그 대표적인 것이 북극곰입니다. 얼음이 녹아 사냥을 하던 땅이 사라진 것이지요. 아기곰을 데리고 먹이를 구하러 길을 떠나는 엄마 북극곰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북극곰 살아남다》을 만나보았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않는 엄마곰. 봄을 기다리며 곰 두마리를 낳았습니다. 오롯이 엄마 몸에 저장된 것을 먹고 자라나는 아기곰들. 아기들이 자라나는 것을 보며 엄마는 바깥세상을 만나 스스로 먹이를 잡으며 건강히 자라는 곰을 그려봅니다.

 

얼음이 있는 서식지로 돌아가 사냥하고 살아남기를 원하지만 쉽지않은 여정입니다. 단지 그 길이 먼것이라며 견디겠는데, 도착한 곳에서 얼음이 녹고 있다면? 집을 지은 터가 무너지면 그 집이 무슨 소용일까요. 하물며 그 터가 흔들리고 있다면…

 

피곤한 걸음을 이겨내며, 늑대의 위험으로 부터 아기들을 보호하며 사냥을 해나갑니다. 이전보다 얼음이 빨리 녹아 사냥할 시간이 짧아지고있어요.

북극해 속으로 몸을 던져 헤엄치며 여름이 오기 전에 해안으로 가는 장면은 펼침 장으로 더 크게 볼 수 있었어요. 잔잔한 장면이지만 비장하면서도 따뜻한 풍경이 헤엄치는 엄마곰과 아기곰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다시 얼음이 얼길 기다리며 여름을 맞이한 아기곰들의 장난이 마냥 귀엽습니다. 하지만 모두 기다리고 있지요. 다시 얼음이 단단히 얼어 서식지가 온전해지기를요.

어미곰이 어린곰을 낳고 기르는 1년여의 시간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 놓은 책. 바다표범을 먹이로 하는 생존의 여정이 이전과 달라졌음을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게합니다. 이어지는 정보글을 통해 북극곰의 신체조건의 특징과 얼음 등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기후변화가 왜 일어나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어미 북극곰이 어린곰을 낳고 기르는 과정을 통해 보여주는 그림책. 어린 독자들이 이 책을 보고 관심있는 동물 이야기에서 기후변화로 관심이 확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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