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간평가단]세계 고전문학추천, 헤르만 헤세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2023-05-18 19:2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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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유리알 유희> <싯타르타>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헤르만 헤세, 특히 <데미안>은 발표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청소년들의 필독서로 불리며 지금도 여전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르만 헤세가 열 살 때 여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두 형제>라는 동화를 썼다는 것은 아마 모르는 독자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꿈오리만 몰랐었던 걸까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열일곱 번째 책은 바로 헤르만 헤세의 동화집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입니다. 이 책에는 열 살 때 동생의 생일 선물로 썼다는 < 두 형제> 그리고 <난쟁이와 사랑의 묘약> <아우구스투스> <유 임금님> <픽토어의 변신>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등 모두 6편의 동화가 실려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우구스투스>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픽토어의 변신>엔 공통적으로 소원을 실현시켜 주는 마법의 힘이 나오는데, 이는 헤세가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마법적 인생관’을 갖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부록’중~) 누군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딱 한 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나요? 바라는 것들이 너무 많지만 ‘딱 하나만’이라는 조건 앞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지는 않나요? 결혼식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을 잃은 엘리자베트 부인, 그녀는 아버지 없이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옆집에는 ‘빈스방어 씨’라고 부르는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요. 두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답니다. 빈스방어 씨는 엘리자베트 부인이 아기를 낳을 때, 도와 줄 사람을 보내주고 부인의 아들 아우구스투스가 세례를 받을 때 대부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트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도 했는데요. 단 하나 ‘딱 한 가지 소원’만 빌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답니다. 내 소원은 네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거야. 엘리자베트 부인은 아들 아우구스투스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소원을 빌었는데요. 소원대로 아우구스투스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지만, 부인은 “괜히 그런 소원을 빌었나 봐.”라며 두려움에 빠지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졌음에도 부인은 왜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받기만 할 뿐, 한 번도 베푼 적이 없는 삶을 살아왔던 아우구스투스, “스스로를 망쳐 가며 살았다는 것과 그러한 삶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아우구스투스, 이제 그는 자신이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빕니다. <난쟁이와 사랑의 묘약> <유 임금님> <픽토어의 변신> <마법에 걸린 도시 팔둠> <두 형제> 등 더 많은 이야기는 직접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랍니다! 꿈오리 한줄평 : 미처 알지 못하던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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