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부로 크게 나뉜 시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제1부에는 물방울 물방울 물방울 눈들
제2부에는 푸르른 그늘로 날아 오르기 위해
제3부에는 꽃들에게 가서 그 얼굴 좀 보여 주렴
제4부에는 야, 저어기 음표 하나가 돌아다닌다

산들거리는 아이의 맑은 음성이 들려오는 느낌의 시집이에요.
맑은 목소리로 또랑또랑 읽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가 요즘 사자성어로 사행시 일기를 쓰는 중이라서 그런지 더욱 재미나게 읽더라고요.
삽화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데 귀여운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아요.

시의 내용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뿐 아니라 메마른 어른들의 감수성도 자극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들의 내면에도 어른들의 내면에도 잠자고 있을 톡톡 튀는 감성을 자극해서 우리도 시인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유로움이 억제되어서인지 아이도 어른들도 스트레스가 높은 때인데요.
스트레스를 분출 시킬만한 좋은 탈출구가 글쓰기더라고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래도 쉬운 글쓰기 방법이 시 쓰기 같아요.
아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끝부분에는 산문시도 수록되어 있었는데요.
아이가 이건 일기 같아~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응,, 시는 여러 종류가 있거든~ 이것도 시야.라며 알려주었답니다.

+ 푸르니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