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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 mosensia 2022-01-16 21:50:34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
앤드류 라슨 글/ 캐리 수코체프 그림 /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제목과 너무 상반되는 그림이 표지에 그려져 있어요. 이불을 쓰고 있는 아이가 손전등으로 책을 보고 있습니다. 책을 보고 있는 아이의 표정은 편안해 보입니다. 손전등에 노란빛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전체적인 색이 밝지 않은 건 아이의 투정 부리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거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긍정적인 감정을 찾기 마련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노란색들이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에 나오는 아이의 얼굴은 항상 불만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아이는 모든 게 싫다고 말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우주에 있는 사람 이야기, 물고기 이야기, 비행기나 기차 이야기, 버스나 자전거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들은 모두 싫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학교에서도 의욕이 없어 보이고 표정 또한 어두워 보입니다. 숫자나 글자에 대한 이야기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를 가만히 지켜보고 옆에 있어주는 고양이가 있어요. 아이가 학교에 가고 없을 때 아이를 따라 밖으로 나가지요. 아이를 쫓아가지만 금세 뒤처지고 맙니다. 밖에서 고양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고를 칩니다. 아이와 다르게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가 학교를 마치고 돌아올 때 즈음 고양이도 집으로 돌아와 아이를 맞아줍니다. 아이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게 싫지만 고양이가 있어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표정이 점차 밝아집니다.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같이 놀아도 줍니다. 잠자리 책을 고양이와 함께 읽으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짓는 아이를 볼 수 있답니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아이들도 가끔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날들이 있답니다. 모든 게 싫어지는 그런 날이 있지요. 힘들고 우울한 기분이 고양이 덕분에 다시 밝아지고 즐거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매일 행해지는 일이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일상에서 충분히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아이도 고양이를 통해 알아갑니다.

고양이의 장난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면 지루하게 느껴지는 일상이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작은 일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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