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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나는 다빈치야! - mulganamu 2022-01-17 19:16:01

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브래드 멜처 글,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옮김

보물창고

그래픽 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시리즈에 새로운 인물이 나왔네요. 모나리자 그림으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런데 그가 ‘평범한 사람~’시리즈에 나왔다는게 의아했습니다. 평범과는 어울리지않는 비범한 사람 아니었던가…그런데, 정작 그에대해 아는것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고개를 긁적이게 되는 저를 보았습니다.

앞 쪽에 나온 이야기부터 ‘아하~’하는 내용이 나왔거든요. ‘다빈치’가 성이 아니라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빈치’에서 태어난, 출신 지방을 뜻하는 것이 ‘다빈치’였다는 것! 그러니까, 이제껏 다빈치라고 부르는 그 이름에는 ‘빈치 출신의 아무개’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었던거에요. 우리가 ‘개성댁’,’부산댁’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말이죠.

1400년대, 르네상스가 열리는 시기에 살았던 다빈치. 어릴 적 동굴에서 고래화석을 발견한 일화가 먼저 등장하네요. 어두운 동굴을 보고 두려움으로 지나칠 것인가 아니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보는 호기심을 따를것인가.

만약 새로운 것을 알게 되길 원한다면, 넌 호기심을 따라야만 해.”

보통의 위인전과 다른 점은 이 시리즈가 만화체의 그림으로 표현되었다는 것과 함께 저자가 독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인물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전달 한다는 것이에요. 방금처럼 말이죠.

최고의 학교에 다니기보다 스스로 공부하고, 예술과 같은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을 땐 쉽게 산만해지고 지루해 하던 아이.

베로키오의 제자가 되어 여러 사람들과 해부학, 기하학, 건축학 그리고 고대 유물들에 대해 이야기나누게 됩니다. 높은 실험정신으로 작품을 그리기도하고, 사물을 그리는 연습과 인내심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게되지요.

이 책에서는 그가 어떻게 노력하고 어떤것에 마음을 기울였는가를 돋보이게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우리도 분야가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어떤 태도로 임해야하는지 생각하게 하지요. 그들도 늘 주변이들에게 환영받은 것만은 아니었음도 보면서요.

다빈치 그림에서 보이는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명암(키아로스쿠로)과 스푸마토 (선을 흐릿하게 만들어서 더욱 사실적으로 보이게하는 기법)도 알게되면서 동시에 그가 가진 호기심과 관찰력에 시선을 두게됩니다. 완벽하기에 나랑 거리가 먼 이라고 선을긋기전에 그가 가진 태도를 보게되는 것이죠.

그것을 통해 우리는 그를 건축가, 엔지니어, 음악가, 과학자, 치과의사, 발명가, 예술가로 기억하게 된 것이죠!

똑같은 것은 없다고, 나처럼 세상을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그 시선과 관심과 열정은 전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만들어 낼 거라 격려하는 말로 마무리를 맺네요. 당시에는 실패했던 아이디어가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주목받으며 작동되고 이뤄졌다는 글은 새삼 놀랍게 다가옵니다.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면서도 그 인물의 삶과 나의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각하게 하는 그래픽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시리즈 《나는 다빈치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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