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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숲속의 작은 집에서 - jeyday 2021-06-28 23:56:18

저자는 힘들었던 대공황 시절,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내고 있다. 아버지를 여의고 엄마와 일곱남매는 살 곳을 찾아 떠난다. 깊은 숲속에서 발견한 타르 종이로 뒤덮인 허름한 오두막. 가난한 가족들에게 이곳이 유일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허름한 겉모습처럼 텅 빈 집안을 보며 주인공 마블은 마치 자신의 마음처럼 느낀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엄마는 일곱 남매에게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마블은 집안을 둘러보지만 먼지투성이 선반, 녹슨 오븐, 낡은 탁자 어느 것 하나 보물처럼 느껴지는 것이 없다. 그런데 동생들이 바닥에서 놀다 문을 하나 발견했다. 그곳은 오래된 유리병들이 가득한 지하 저장고였다. 마블과 가족이 이 허름하고 작은 오두막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수채화 그림으로 가득한 페이지들이 봄, 여름,가을, 겨울을 보내는 마블 가족에게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가난한 가족이 가진 유일한 오두막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작은 기쁨을 찾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작가의 실제 할머니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담고 있어서 더 구체적이다.

가족들은 허름한 오두막을 청소하고, 숲속을 정원 삼아 뛰어놀고, 우연히 발견한 지하 저장고 유리병을 활용해 생계를 이어나간다. 허름한 오두막에서 피어나는 끈끈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다. 마블 가족에겐 서로를 의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누리고, 함께 일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게 해준 오두막이 정말 보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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