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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지구지킴이 레이첼 카슨 - best916 2021-06-14 23:00:16

우리에게 자연의 경이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레이첼 카슨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녀가 쓴 책들을 보면 자연에 대한 깊은 고찰이 느껴지지요.

특히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자연의 모습을 고발한 책인 <침묵의 봄>은 20세기 환경 운동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꼽히지요. 저도 10여 년 전 침묵의 봄>을 읽고 받았던 그 충격은 아직도 잊히지 않고 있습니다.

침묵의 봄 소개는 이 정도도 해두고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책은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입니다. 부제가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이네요. 제목과 부제가 참 평범하지만 찰떡인 것 같아요. 레이첼카슨을 완벽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 책이 쓰인 이유가 드러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레이첼 카슨이 자신의 조카와 해변을 산책하며 느꼈던 것들을 잘 나타낸 그림책인데요. 검은색 바탕에 알록달록한 생물들의 발광을 표현하고 이모와 함께 손전등을 비춰가며 자연과 함께 하는 따뜻한 대화들까지 환상적인 느낌으로 한밤중에 일어나는 일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해변을 산책하며 만나는 크고 작은 식물들과 바다생물들. 자연을 생각하며 아꼈던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닷가로 나가 밤바다를 느끼던 그들이 손전등을 끄고 생물들의 발광을 세심히 관찰하던 순간이었어요. 저도 그 장소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직접 경험해보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산 교육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그곳에서 레이첼 카슨과 함께 느끼고 만지고 경험했던 조카가 어떻게 자랄지는 상상이 가시지요?

그리고 넌 숲과 바다의 모든 생물들을 사랑하는 아이란다. 넌 그들의 용감한 보호자야.

저도 제 딸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줘야겠어요.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키며 자연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일인지요.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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