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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mongline 2021-06-14 17:47:42

[상상놀이터 14]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로버트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열쇠를 찾기 전에는 문을 열 수 없다.” _p.40_

 

 

*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에는 곰곰이 생각을 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 마련이다. 우선 그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없는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받아들이고 포기를 하거나, 그것을 해 줄 수있는 타인, 혹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 이렇게 생각을 하고 취사를 하는 것은 인간만이 당연히 할 수있는 능력이라고 여겼다. 내가 인간이기에 인간의 생활이 그 능력이 너무나도 당연했다. 다른 종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특별히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책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읽으면서 나도모르게 그런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들쥐 프리스비 부인은 작년 여름에 남편 조나단을 잃었지만 네 명의 아이들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

 

 

이 가족은 채소밭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데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모든 밭의 흙을 뒤엎기 때문에 여름 용 집이 있는 시냇가로 이사를 가야한다. 하지만 막내인 티모시가 아파서 시냇가까지의 그 긴 여행을 견디기 힘들것 같아 프리스비 부인의 걱정이 크다.

 

 

우연히 목숨을 구해 준 어린 까마귀 제레미의 조언으로 올빼미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고 그곳에서 조나단의 미망인이라는 말에 문제 해결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

 

 

남편 조나단은 숲에서 유명했다. 프리스비 부인이 알지 못하고 있던 비밀을 가득 가지고 있는 시궁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남편과 시궁쥐들의 비밀을 알게된다.

 

 

이들은 니임의 실험실에서 어떤 실험의 대상이었던 쥐들이다. 그 실험 덕분에 인간처럼 읽고 생각하고 쓸줄 아는 지능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에는 실험실을 탈출해서 인간의 물건을 훔쳐가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티모시를 살리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집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것. 시궁쥐들은 고양이와 인간들의 눈을 피해서 이 것을 할 수있다.

 

 

“내가 티모시의 엄마라는 걸 잊었나요? 당신들이 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쓴다면 당연히 나도 할 수 있어요. 난 그 누구도 드래곤 때문에 다치거나 죽는 걸 원하지 않아요. 물론 실패하는 것도 원하지 않고요. 당신들이 모두 흩어져 도망간다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죠? 티모시는 결국 죽고 말 거예요. 당신들이 못하면 내가 해야죠.” _p.117_

 

 

“니코데무스가 말했어요. 개미가 할 수 있다면 벌도 할 수 있고, 그러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그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저스틴이 말했다. “뭘 말인가요?” “훔치지 않고 사는 것. 그게 우리의 생각입니다. 우리의 계획이고요.” _p.185_

 

 

*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은 인간의 삶의 질적 향상이라는 명목하에 동물들에게 실험을 하는 인간에게 일침을 놓아주는 책이다. 그들이 인간에게 반격을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 쥐들 뿐만 아니라 야생에 있는 동물들의 생활도 잘 묘사되어 있고, 이들끼리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심각한 상황이 많이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재미있고 유쾌하다.

 

 

“강을 못 알아봤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다. 물론 강에 대해서 듣기는 했지만 뱀처럼 생겼을 줄은 몰랐다. 강까지 가려면 숲을 완전히 가로질러야 했기 때문에 프리스비 부인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다. 새가 되면 좋은 점이 있구나.” _p.58_

 

 

** 1972년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 되었다고 한다. ‘뉴베리 대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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