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신간평가단] 동생 찾기 대소동 - best916 2022-01-06 13:05:18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많이 싸웠던 존재! 여러분은 형제자매가 있으신가요? : ) 저에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친구처럼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지만 옛날에는 거의 매일 소리 지르며 싸웠더랬죠. 하지만 동생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고 사실이지요.

베스트셀러인 <잔소리 없는 날>로 유명한 작가 노르덴의 동생 시리즈가 또 한 권 나왔습니다. 바로 <동생 찾기 대소동>인데요. 전작에서도 그랬듯이 작가는 작품 안에 다양한 상황을 마련해 형제간의 우정과 가족애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주인공 얀은 동생 안나를 귀찮게 여기고 함께 놀자는 동생에게 꺼지라는 말을 하고 혼자 놉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 )
그런데 안나가 그만 거실 소파밑에서 잠이 들고 말아요. 5살이었거든요.

그 뒤로 안나를 찾느라 온 집안이 발칵 뒤집히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되는 등 엄청난 소동이 벌어집니다. 독자의 입장에
서는 안나가 소파밑에 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읽을 수 있었는데 작품 안의 얀을 비롯한 가족들은 정말 끔찍한 시간이었을 겁니다. 저도 동생을 잃어버렸던 짧은 순간이 있었는데 정말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얀은 친한 이웃집들도 모두 다녀 보고 연못가에도 가보고 할머니 집에도 전화해 보고 안나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도 가보고 마트, 신발가게 등 온 동네를 구석구석 다니며 안나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얀은 동생 안나를 찾다가 안나 또래의 토비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보살펴줍니다. 얀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토비를 끝까지 돌봐줍니다. 결국 토비는 소파 밑에서 자고 있던 안나를 찾아주며 이 소동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형제간의 우애와 가족애를 일깨워 주고 독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여서 책장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 책을 쓴 노르덴 작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시선에서 보고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으로 형제자매끼리 맹렬하게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아마 이 책을 읽고 뜨끔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 강추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facebook twitter hms

전체 0

자동생성방지
자동생성방지를 위해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입력하세요.

글 읽기
이전 [신간평가단] 나는 안네 프랑크야! - BeeMom 2022-01-06 09:31:56
다음 [신간평가단] 어느 할머니 이야기 - mulganamu 2022-01-06 22:34:38


최근 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