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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 - twin1317 2022-01-07 14:49:10

「노인들은 늙은 아이들이란다」그림책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노인을 사랑의 시선으로 봐달라,
노인을 배려하자,

읽으면서 마음에 머물었던 장면을 기록해 둡니다.

장면1> 불꽃의 운동화가 인상적이에요.
빨리가는 건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말과 달리 엄청 빠르게 달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표현되었어요.
흔히 어르신들이 ‘내가 죽어야지~’라는 말버릇이 떠오르면서
어르신과 대화할 때 말보다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야 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장면2> 까다로운 노인과 햇살같은 주름을 가진 노인이 있다
이 장면에서는 단어에 편견이 생기는 걸 우려하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어요. 예를 들어 아동학대 관한 뉴스를 들어요. 가해자가 계모인 사건이 많았어요.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계모라는 단어에 편견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계모이지만 가슴으로 낳았다고 생각하고 잘키우는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야겠지요.
노인도 다 같은 노인이 아니다. 노인 중엔 성숙한 어른이 있고
노인 중엔 정말 나이만 먹은 사람이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장면3>케이크에 가득히 꽂힌 초
생일 주인공은 과연 몇 살 일까요? 나이가 궁금해서 이 그림에 멈춘 건 아니예요. 저 나이에 가족이 저렇게 많이 모였다면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몸에 베어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장면에서 나타나지 않는 그간의 무수한 사건 사고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건 사고마다 가장 큰 어른이 어떤 태도를 보여주었을지 궁금하네요.

장면4>촛불이 케이크보다 무거워지면 늙어감을 깨닫는다?
가장 마지막 페이지의 글입니다.
읽자마자 늙음을 너무 늦게 깨달은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 다른 나라는 10을 나타내는 초가 없나…?
그런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저는 두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결혼 10년처에 늙어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쿨럭)

요즘 출판되는 그림책에
‘노인’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이 보여요.
그만큼 노인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시대의 인식이 반영된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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