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카이트 상 수상작
★람다 문학상 수상작
★<커커스 리뷰> 올해의 책
★<NPR> 올해 최고의 책
★<북리스트> 추천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올해 최고의 그래픽노블
★<뉴욕공립도서관> 10대를 위한 올해의 책
★<혼 북> 팡파르 선정도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소년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춰야 할지,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지 결정해야 하는 한 10대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독자들에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50년 전에도 이 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혼 북>
“읽고 또 읽게 될 이야기. 누군가에겐 청소년기를 정의하는 책이 될 것이다.” -<커커스 리뷰>
“이 책은 생명을 구할 것이다.” -재럿 J. 크로소치카(그래픽노블 『헤이, 나 좀 봐』의 저자)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바로 그 이야기
-그래픽노블 『플레이머』 출간!
때로 삶은 엉망진창인 것만 같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사람들도 주위에 종종 있고, 어떻게 같이 살아가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가족들이나, 혹은 우리를 죽을 만큼 무섭게 만드는 마음속 감정들도 있다. 그런 순간에 “결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뜨거운 위로를 건네주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 있다.
<에프 그래픽 컬렉션>으로 마이크 큐라토의 그래픽노블 『플레이머』가 출간되었다. 보이스카우트 캠프에 참가한 소년 ‘에이든’이 겪는 외로움과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연출로 그려 냈다.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픽션이 덧입혀진 자전적 작품으로, 마이크 큐라토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래픽노블이다.
『플레이머』는 ‘람다 문학 상’에 이어 ‘골든 카이트 상’까지 연달아 수상했으며, 여러 저널의 주목을 받았다. 매혹적인 일러스트와 현실감 있는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와 수용의 길을 찬찬히 열어 나가는 이 그래픽노블은 ‘나 자신’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위로를 이끌어 내고, 마침내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불은 아직 다 타지 않았다!”
이제 막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에이든은 보이스카우트 여름캠프에 왔다. 에이든은 다른 남자아이들과 달리 운동을 싫어하는 데다가 목소리도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게이라며 조롱을 당한다. 친절하게 대해 주는 친구들도 있지만 무시하고 놀리는 아이들 사이에서 에이든은 괴로워한다. 가정에서의 불화, 친구들과의 관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부정까지 에이든은 풀리지 않는 불안과 절망에 휩싸인다.
『플레이머』는 거친 잿빛 화면으로 가득하다. 마치 고전 흑백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지만, 그림 속에 간간이 노출되는 선명한 주홍빛 컬러는 중요한 순간마다 불처럼 뜨겁게 타오르며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한다. 그러면서 이 절망적인 소년의 마음속 불꽃이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결코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어느 날, 자신의 젠더 정체성을 발견한 에이든은 주위의 혐오와 배척에서 벗어나고자,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과 고통을 스스로 떨쳐내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들지만, 어느 순간 절망의 끝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발견한다. 암울한 잿더미 같은 상황 속에서도 다시 불꽃이 피어오를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본 것이다. 다 무너진 것처럼 보여도 아직 불씨는 살아 있다고, 너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두려움과 희망은 우리의 마음속에 자신의 결함, 존엄함과 더불어 다 같이 묶여 있다. 이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우리를 이끌어 줄 내면의 빛을 찾을 수 있다. 당신의 안에도 빛이 있다. 설령 지금은 볼 수 없다 할지라도.”
책 끝에 덧붙인 ‘작가의 말’에서 마이크 큐라토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픽노블 『플레이머』는 절망과 고통의 밑바닥에서 한 소년이 마주한 마법의 순간을 그려 내며,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