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힘이 세다 -김시습의 금오신화

  • SALE
1218 보물창고 23
LOADING.....
상품이미지 최대 사이즈
  • 상품이미지 1
  • HMS
  • GOOGLE PLUS
상품 정보 표
저자 강숙인 출간일 2023-08-08
ISBN 페이지 248
출판사 보물창고 판형 135 X 205
정가 13,800 원 판매가 12,420
적립금 690원 (구매확정 시 지급)
배송비 무료배송
  • - +
    12,420원 X
  • 책 소개
  • 저자 소개 및 목차
  • 리뷰
  • 배송/취소/교환 안내

책 소개

▶이야기 속 이야기, 이야기 너머 이야기
이야기엔 과연 어떤 힘이 있을까? 어떤 이야기는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어떤 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뜨게 하며, 슬프게도 하고, 또 분노하게도 한다. 이처럼 진정한 이야기에는 분명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한국 전기체 소설(傳奇體小說)의 효시인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작품마다 하나같이 비범한 인물이 등장하여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기이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이야기들은 독특한 상상력을 한껏 펼치면서도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성에 대한 강한 긍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숙인은 『금오신화』를 다시 쓰는 과정에서 원작자인 김시습을 불러내어 또 다른 이야기를 겹치고 또 새로이 펼쳐 보인다. 액자 속의 그림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고, 선명한 그림이 보이는 캔버스 바탕에 또 다른 그림이 숨어 있는 것처럼 이야기 너머에 또 이야기가 있다.

“어찌 보면 사람들의 일생이란 저마다의 이야기책을 써 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는 거다. 그 이야기가 의미가 있는지, 의미도 없이 타인들에게 분노만 일으키는지, 아니면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한 이야기인지는 각자 어떻게 살아 나가느냐에 달린 것이겠지.” -본문 중에서

조선 초기의 천재 문인이자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의 삶은 세조의 즉위와 단종의 죽음으로 마무리된 계유사화(癸酉士禍)와 단단히 얽혀 있다. 때를 만나지 못해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원통히 세상을 떠난 어린 왕의 애틋한 이야기는 『이야기는 힘이 세다』를 통해 우리 앞에 다시 소환되고, 계유사화로부터 시작된 시대와의 불화와 불의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평생 안고 살았던 김시습은 비로소 이야기 속에 자신의 삶을 담담히 내려놓는다. 


▶열일곱에 스러져 버린 어린 왕의 삶, 
김시습의 『금오신화』의 바탕에 숨겨진 슬픈 이야기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들 중 여러 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재구성되거나 재해석되는 사건을 뽑으라면 단연 계유사화일 것이다. 계유사화는 조선 초기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사건인데, 그 극적인 요소 때문에 종종 드라마나 영화로 재창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곤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체 소설인 『금오신화』를 펴낸 김시습은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자 벼슬길을 단념하고 승려가 되었다. 5세 때부터 신동으로 이름을 날려 ‘김오세’라는 별명을 받을 만큼 장래가 촉망되던 그는 승려가 되어 한반도 이곳저곳을 방랑한 뒤 5편의 이야기를 써 냈는데, 그것이 바로 『금오신화』이다. 
김시습은 왜 이야기책을 지었을까? 『이야기는 힘이 세다』는 김시습이 어린 조카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의 부당함과 단종의 억울함을 자신이 창작한 『금오신화』에 녹여내어 제자인 ‘선행’에게 가르침을 주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계유사화로부터 시작된 불의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치유하고, 잘못 알려진 사건들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의 힘을 굳게 믿었기에, 김시습은 『금오신화』를 썼던 게 아닐까.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작가 소개
원저 김시습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선 전기의 학자이다. 1435년 성균관 근처 반궁리에서 태어나 유·불(儒佛) 정신을 아울러 포섭한 사상과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하였다. 삼각산 중흥사(重興寺)에서 공부하다가 수양대군이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하여, 책을 태워 버리고 중이 되었다. 법명을 설잠이라 짓고 안시향령(安市香嶺), 금강산과 오대산, 다도해(多島海)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방랑하면서 『탕유관서록(宕遊關西錄)』 『탕유관동록(宕遊關東錄)』 『탕유호남록(宕遊湖南錄)』 등을 정리하였다. 1463년(세조 9) 효령대군(孝寧大君)의 권유로 잠시 세조의 불경언해(佛經諺解) 사업을 도와 내불당(內佛堂)에서 교정 일을 보았으나 1465년(세조 11) 다시 경주 남산에 금오산실(金鰲山室)을 짓고 입산하여 한국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지었다. 
 
지은이 강숙인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하늘의 아들 단군』 『아, 호동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불가사리』, 『나에게 속삭여 봐』, 『주몽, 고구려를 세우다』 등이 있다.

목차

▶차 례
선행의 결심
만복사저포기 –양생, 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하다.
첫 수업
이생규장전 –이생, 담 안을 엿보다.
두 번째 수업
취유부벽정기 –홍생, 흥에 취해 부벽정에서 노닐다.
세 번째 수업
남염부주지 –박생, 염라대왕과 독대하다.
네 번째 수업
용궁부연록 –한생, 용궁잔치에 초대되다.
마지막 수업
 
작가의 말
매월당 김시습 연보

리뷰

0개가 있습니다.

등록 된 리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배송/취소/교환 안내

  • 평일 오전 11시 30분 이전 주문건은 당일 발송됩니다
  • 푸른책들 도서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2~3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하여,  타업체 배송상품인 경우 발송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기본 2,500원

  • 교환/환불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함, 1:1 문의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02-581-0334) 이용 가능

  • 교환/환불 가능 기간
    고객변심은 출고완료 다음날부터 14일 까지만 교환/환불이 가능함

  • 교환/환불 비용
    고객변심 또는 구매착오의 경우에만 2,500원 택배비를 고객님이 부담함

  • 교환/환불 불가사유
    반품접수 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경우 상품 확인이 어려워 환불이 불가할 수 있음
    배송된 상품의 분실, 상품포장이 훼손된 경우, 비닐랩핑된 상품의 비닐 개봉시 교환/반품이 불가능함

  • 소비자 피해보상
    소비자 피해보상의 분쟁처리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라 비해 보상 받을 수 있음
    교환/반품/보증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음

  • 기타
    품절/절판 등의 사유로 주문이 취소될 수 있음(이 경우 푸른책들에서 고객님께 별도로 연락하여 고지함)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