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 원조 ‘늑대 소년’ 이야기
-영국 최초,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의 대표작 『정글 북』출간!
오랜 세월이 흘러도 고전이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치 않는 삶의 원형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부모 세대의 필독서였고, 그 이전부터 끊임없이 읽혀 온 고전들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작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보물창고 세계명작 전집> 시리즈 26번째 주인공으로 『정글 북』이 출간되었다.
영국 최초이자 최연소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대표작 『정글 북』은 모글리, 회색 늑대 형제들, 현명한 곰 발루, 동물원에서 태어났다가 탈출한 흑표범 바기라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도전 이야기이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뻔했으나 늑대 무리에게 보호 받으며 그 가족으로 자라나게 되는 인간 아이 모글리의 이야기를 포함한 7편의 단편을 실은 『정글 북』은 1894년 출간 직후부터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타잔』 등 야생아가 등장하는 수많은 작품들의 원조가 되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꾸준히 재탄생하면서 출간 100년을 훌쩍 넘은 지금도 동물문학의 대표로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단편 소설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그리는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하지 않는 동물의 세계
어니스트 헤밍웨이, 조지 오웰 등 수많은 작가에게 ‘20세기 영국의 가장 위대한 단편 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 북』에는 탁월한 문장력으로 생생하게 묘사된 정글과 바다 풍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동적인 모험과 성장 이야기가 가득하며, 어린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깨달음을 줄만한 깊이 있는 주제를 품고 있다.
험한 파도 속에서 고난과 역경을 견디며 끝내 물개들의 사회에 변화를 가져 오는 바다의 하얀 물개 코틱의 모습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하얀 물개」), 정원에 사는 코브라 부부와 용기 있게 맞서 싸우는 작은 몽구스 리키티키의 이야기는 두려울지라도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맞서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며(「리키티키타비」), 지혜로운 코끼리 칼라나그와 코끼리를 부리는 ‘투마이’ 소년의 우정은 자연과 문명이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게 한다(「코끼리들의 투마이」). 그저 명령에 복종하고 자신들이 하는 일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지시에 따르는 동물들의 모습은 맹목적인 전쟁의 폐해를 이야기한다(「여왕폐하의 신하들」).
이렇듯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깊이 있는 교훈으로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정글 북』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자연과 문명을 바라보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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