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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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표
저자 프란츠 카프카 출간일 2008-07-25
ISBN 9788961700627 페이지 216
출판사 보물창고 판형 128 X 188
정가 12,800 원 판매가 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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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름방학, 고전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보자!
-고전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며

책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카프카’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고전’이라는 이름표는 책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하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독자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백 번 들어서 다 알 것 같지만, 그럴 때 한 번 제대로 읽어서 고전의 진수를 맛보기를 권한다. 바로 이것이, 보물창고에서 『변신』의 완역본을 다시금 펴내는 까닭이다.

몇 해 전, 서울대는 ‘권장도서 100선’을 선정해 발표한 적이 있다. 카프카의 『변신』이 서울대가 뽑은 권장도서 중 하나로 소개된 뒤, 많은 출판사에서는 경쟁적으로 카프카의 책을 출간했다. 난해하기로 소문난 카프카의 작품들이 어린이용 도서로 나오면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축약 또는 각색이 돼 버렸다. 그리고 카프카가 『변신』에서 절대로 해충을 그림으로 그리지 말라고 선포했음에도 여러 책에서는 이 유래 없는 생물을 ‘바퀴벌레’와 같은 모습으로 그리는 오류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보물창고의 『변신』은 원전을 충실하게 살린 점이 가장 큰 미덕이다. 카프카 연구로 학위를 받은 바 있는 역자 이옥용 씨가 번역을 맡아, 프란츠 카프카의 문체를 최대한 살려 원전에 가까운 번역을 실었다. 또한, 역자가 꼼꼼히 정리한 카프카의 생애가 담긴 ‘작품 해설’은 카프카의 작품에 보다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게 돕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번 여름방학, 보물창고에서 제대로 만든 고전 중의 고전, 카프카의 『변신』와 함께 고전의 바다에 풍덩 빠져 보는 건 어떨까?


20세기 가장 난해한 ‘문제 작가’ 카프카

카프카는 20세기 세계 문학에서 카프카는 가장 난해한 ‘문제 작가’로 일컬어진다. 그를 빼고는 독일 문학사를 쓸 수 없으며, 괴테나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문예학자, 문학 연구가, 비평가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그의 작품은 심리분석적 방법, 실존주의와 같은 철학적 방법, 실증주의적 방법, 신화적 방법, 사회학적 방법, 수용미학적 방법, 후기구조주의적 방법 등에서 해석되었지만, 그의 작품 세계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온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문학 작품의 ‘내재적 진실’은 결코 일반적인 관점에서 규명될 수 없고, 독자 개개인이 읽을 때마다 새롭게 시인되고 새롭게 부정되는 것”이라고 카프카가 말한 것처럼 그의 작품은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을 하도록 유혹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의 작품을 만나지 못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 역사적으로 존재한다. 카프카는 병을 얻어 마흔한 살의 나이로 눈을 감으면서, 유서를 통해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자신의 모든 작품을 출판하지 말고 소각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만약 이 때 브로트가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카프카라는 이름을 기억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몇몇 작품들은 그의 생전에 출판되기는 했지만 워낙 소량 인쇄되었었다. 유서를 읽은 후 그의 친구 막스 브로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안하네, 카프카! 하지만 그 약속은 지킬 수 없네!”

브로트는 친구의 뜻을 어기고 출판사를 물색해 친구의 작품이 세상의 빛을 보게 도왔다. 이번에 번역 소개되는 『변신』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 「양동이를 탄 사람」, 「다리」,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혼란의 한 예」, 「바다 요정들의 침묵」,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 「공동체」, 「하찮은 우화」, 「비유에 대하여」와 같은 작품들은 브로트 덕분에 우리가 접하게 된 작품들이다.

생전에는 문단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의 작품들이 오늘날,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카프카가 제기한 문제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하다는 점이다. 그는 현대라는 새롭게 시작되는 시대의 불안과 그 안에서 인간이 경험하게 될 실존적 체험을 극한까지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난해하면서도 가슴에 와 닿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프란츠 카프카
유대계 독일 작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룬 소설가이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실존주의 소설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프라하의 독일어를 쓰는 중간계급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수성가한 상인으로 기골이 크고 독선적이었던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 현실적이고 빈틈없는 아버지의 눈에는 아들의 모습이 몽상가에 불과했으며, 어린 카프카의 눈에 아버지는 지독한 일벌레에 가족은 안중에도 없이 사업의 성공에만 몰입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신분상승을 위해 어머니조차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는 줄곧 남의 손에 의해 키워졌고, 그의 나이 두 살 때, 그리고 네 살 때 동생인 게오르크와 하인리히가 태어났지만 곧 죽고 마는 일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그의 나이 여섯 살 때인 1889년 여동생 엘리가, 또 1년 뒤에는 발리가, 그리고 그 2년 뒤에는 오틀라가 태어나지만, 이 세 자매 역시 제2차 세계 대전의 광기에 희생당하고 만다. 아버지와의 불화와 동생들의 잇단 죽음을 목격하면서 그는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낸다.

그의 아버지는 카프카에게 상인의 기질이 보이지 않자 독일계 인문 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킨다. 이곳에서 카프카는 '루돌프 일로비, 시오니스트 후고 베르크만, 에발트 펠릭스 프리브람, 오스카 폴락 등 평생을 두고 교유하는 몇 명의 중요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1901년 프라하의 카를 페르디난트 대학에 진학한 카프카는 주로 문학과 예술사 강의에 흥미를 보였으나, 아버지의 바람대로 법학을 전공으로 선택한다. 하지만 법관이나 변호사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므로, 1906년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법원에서 1년간의 수습 기간을 마친 뒤 일반 보험 회사에 입사한다. 1908년 보헤미아 왕국 노동자 상해 보험 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로는 죽기 2년 전인 1922년까지 그곳에서 법률고문으로 근무하는 한편, 오후 2시에 퇴근하여 밤늦도록 글을 썼다.

이 무렵 유럽의 노동 환경은 무척 열악했다. 카프카는 공무 출장과 노동자들과의 접촉 등 이곳에서의 업무를 통해 관료기구의 무자비성,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대우와 이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내면을 속속들이 꿰뚫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카프카가 자신의 작품에서 개인의 소외와 무력감에 대해 보여주는 깊은 통찰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19년 각혈을 했으나 의사의 진찰을 거부하다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요양소와 여동생들의 집을 전전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죽을 때까지 함께한 도라 디만트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비로소 일찍이 맛보지 못한 삶의 애착과 행복을 경험한다. 도라는 그의 곁을 밤낮으로 지키며 간호했지만 1924년, 병약하고 내향적이었던 그는 자신에게 부과되는 출세,결혼 등의 중압감에 쫓기며 글을 쓰다가 폐결핵에 영양부족까지 겹쳐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에 이른다.

카프카는 평생 불행하게 지냈다. 프라하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던 독일인에게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같은 유대인들로부터는 시온주의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배척받았다. 생전에 카프카는 출판업자들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발표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기를 꺼렸으며, 발표된 작품들도 대중의 몰이해 속에 거의 팔리지도 않았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친구에게 보낸 유서에서 자신의 모든 글을 불태워줄 것을 부탁했을 만큼 쓰는 것 외의 다른 것을 바라지 않았지만, 세계의 불확실성과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타계후 전 세계에 알려졌다.

1912년에 『실종자』(후에 『아메리카』로 개제), 『변신』을 쓰기 시작했고, 1914년에는 『유형지에서』와 『심판』 집필에 들어갔다.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 의사』를 탈고했다. 1917년에 폐결핵이 발병하여 여러 곳으로 정양을 다니게 되고, 1922년에 『성』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결국 폐결핵으로 1924년에 빈 교외의 키어링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변신』 외에 대표작으로 『심판』 『성城』 『실종자』 『유형지에서』 『시골의사』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제1부

변신

제2부

프로메테우스
포세이돈
바다 요정들의 침묵
하찮은 우화
아버지의 걱정
공동체
양동이를 탄 사람
다리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혼란의 한 예
독신남의 불행
이웃 마을
법 앞에서
비유에 대하여

제3부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선고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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