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 호기심을 막을 수 없어!
세상을 완전히 뒤바꾼 『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야』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가 너무 컸고, 오랫동안 말을 잘 못해 놀림을 당했고, 말하기 전에 항상 신중하게 생각했고, 자신의 머리 모양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은 웃음을 자아내며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천재이자 세상을 완전히 뒤바꾼 과학적 발견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은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방정식 E=mc²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하게 다루며, 그 공식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호기심과 질문을 품고 그것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나침반의 바늘에 누구도 손대지 않았지만,
바늘은 어디를 가리켜야 할지 스스로 ‘알고’ 있었어.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리는 것 같았지.
바로 그때 난 느낄 수 있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깊이 숨어 있다는 걸 말이야.(12쪽)
우리의 삶과 우주는 수수께끼로 가득하다는 걸 나침반이 보여 주었어.
그리고 난 끊임없이 호기심을 품게 됐지.
왜 우주는 우주의 법칙대로 움직이는 걸까?(13쪽)
인생을 사는 동안 난 언제나 생각했어.
그리고 언제나 질문을 던졌어.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은 바로 이거야.
왜?(30쪽)
아인슈타인은 평범한 사람이 아닐지 모르지만, 그가 가졌던 ‘호기심’과 ‘질문’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자질이다. 누군가는 이상하게 여기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답을 찾지 못한 질문과 호기심에 대해 정답을 맞추려고 하기보다 질문에서 더 많은 질문만 나올지라도 끝까지 이어가 보는 것, 그 생각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아인슈타인은 증명한다.
우리는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
영웅들의 평범한 어린 시절에서 발견한 위대한 가능성
헬렌 켈러, 제인 구달, 마틴 루서 킹,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로자 파크스. 이 다섯 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어렸을 때부터 열등한 사람으로 여겨졌다는 점이다. 헬렌 켈러는 장애로 인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거라고들 했다. 제인 구달은 여자였기에, 또 대학을 가지 않았기에 동물에 관한 연구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열등생으로 유명하고, 마틴 루서 킹과 로자 파크스는 흑인을 차별했던 불공평한 시절에 백인들에 비해 모자란 존재로 여겨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이 가진 공통점은 어린 시절부터 훌륭한 위인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점이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태어난다. 하지만 누구나 다른 게 있는데, 바로 성격이다. 하지만 그것은 특별함이나 뛰어남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개성이다. 이 시리즈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각 인물 특유의 개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결말에 이르러서 각자가 가진 성격은 세상을 바꾼 영웅적 자질이 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 세상의 평범한 어린이들도 모두 영웅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에 담긴 특별한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