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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22일 '동지' 추천도서 함께 읽기! 2023-12-21 09:28:57

다가오는 12월 22일은 동지입니다.

한 해의 가장 밤이 긴 날, 동지.

동지가 지나며 다시 어둠보다 빛이 조금씩 하루를 채우게 될텐데요.

그러나 그 전에 이 긴 어둠을 먼저 버텨야만 하죠.

짙은 어둠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이 이어지는 동지날 밤,

독서등을 켜두고

다른 세계의 문을 열어 줄 책들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어찌 보면 사람들의 일생이란

저마다의 이야기책을 써 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는 거다.

그 이야기가 의미가 있는지, 의미도 없이 타인들에게 분노만 일으키는지,

아니면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한 이야기인지는

각자 어떻게 살아 나가느냐에 달린 것이겠지.”

-본문 중에서

한국 전기체 소설(傳奇體小說)의 효시인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작품마다 하나같이 비범한 인물이 등장하여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기이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이야기들은 독특한 상상력을 한껏 펼치면서도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성에 대한 강한 긍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숙인은 『금오신화』를 다시 쓰는 과정에서

원작자인 김시습을 불러내어 또 다른 이야기를 겹치고 또 새로이 펼쳐 보인다.

때를 만나지 못해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원통히 세상을 떠난 어린 왕의 애틋한 이야기는 『이야기는 힘이 세다』를 통해 우리 앞에 다시 소환되고,

계유사화로부터 시작된 시대와의 불화와 불의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평생 안고 살았던 김시습은 비로소 이야기 속에

자신의 삶을 담담히 내려놓는다.

 
이야기는 힘이 세다

저자
강숙인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23.02.20.

겨울은 판타지의 계절이다.

긴긴 겨울밤에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구물두꽃 애기씨』는 우리나라 신화와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과

동양적 판타지의 세계관을 엮어 만든 독특한 작품이다.

불경에 등장하는 상상의 꽃 구물두꽃이 피고

수명이 천 년이나 되는 신선들이 사는 세상이 배경으로 나온다.

일곱 개의 해와 달이 뜨고 용을 잡아먹는 새 ‘가루라’가 날아다니는 세계

도리천에서 살던 구물두꽃 애기씨와 길잡이 소 구우는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여덟 세상을 거치며 위험천만한 모험을 펼친다.

『구물두꽃 애기씨』는 김 평소에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돌아보도록 도와준다.

부모와 자식처럼 너무 가깝고 익숙해서 오히려 무심하기 쉬운 인연이

얼마나 애틋한 것인지, 우리가 앞으로 맺게 될 새로운 관계들이

얼마나 큰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지 일깨워 준다.

 
구물두꽃 애기씨

저자
김현화
출판
푸른책들
발매
2014.01.20.

옛날에는 밤이 가장 긴 동지를

태양의 부활이라고 여기며 작은 ‘설’로 대접했는데요.

긴 밤이 지나고 다시 밝아올 날들을 기다리며

따끈한 팥죽과 함께 하는

든든한 날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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