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인생에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는 청소년 시절 일어나는 인물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책이다. 아이가 아니기에 마냥 어리광을 부릴 수도 없고, 아직 어른도 아니기에 자신의 선택에 확신도 없는 시기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복잡한 현실을 마주하는 청소년들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있어 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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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엄마 대신 주스 가게를 맡은 건호, 세상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법을 깨달은 귀가 어두운 유성이, 공부 압박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야자를 째고 자유를 찾아 떠난 산, 긁지 않은 복권 다이어트에 관심이 가득한 아이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하이재거가 되고 싶은 지현이. 가족 갈등, 친구, 공부, 다이어트, 꿈, 도전 등 청소년기에 관심이 폭발하는 소재들로 등장 인물들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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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왜 그랬을까?” 일명 ‘사춘기’라 불리는 혼돈의 시기를 겪어 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짠하고 유쾌하고 공감이 간다. 에너지는 넘치고 현실은 이상과 멀고, 뭔가 원인 모를 답답한 시기에 우발적으로 일을 일으키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각자의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