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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팬데믹을 경험하며 : 밖에서, 안에서 2022-04-28 06:52:10
[사회탐구 그림책 10]

<밖에서, 안에서>

르웬 팜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밖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
… 안으로 들어갔어요.”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자제했고 외출을 해야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타인을 의심의 눈으로 살폈다. 회사에서 하던 일을 집에서 하는 사람들도 늘었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뉴스를 보면서 가슴 떨어야 했다. 최전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분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안심을 할 수 있었다. 눈물을 흘릴 일들도, 가슴 아픈 일들도, 또 감동적인 일들도 이전의 그 어느 때 보다도 많이 경험했던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있어야 할 …
… 곳에 있어야만 했어요.”

이러한 세세한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그림책이 있다. 르웬 팜 작가의 <밖에서, 안에서>이다. 원하는 대로 세상을 그리는 데 전념을 해 왔던 작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나열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행하는 친절과 인간애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다.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 세계가 하나로 뭉친 역사적 순간을 담은 타임캡슐이라는 말도 했다.

“밖에서, 세상은 계속 자라났어요.
안에서, 우리도 계속 자랐어요.”

이 그림책을 읽고 있으면 보고 있으면 몇 년 간의 팬데믹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좋은 일과 나쁜 일, 우리가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이 책에 그림으로 기록되어있다. 그만큼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생명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희생과 헌신을 한 초동 대응자들과 필수 작업자들에게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칩니다. 세상은 당신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기록은 중요하다. 큰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기록은 그 사건을 기억하고 그 이후를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금의 이 힘든 시간들이 삶의 전부가 아님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선, 우리 모두가 달라요.
하지만 안에선, 우리 모두가 같아요.”

그림의 거의 모든 얼굴들이 뉴스에 나온 사람들부터 가족, 친구, 이웃에 이르기까지 실존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사람들의 표정과 행동이 살아있고 생생한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우린 기억해요. 머지않아 …
… 봄이 오리라는 걸.”

맨 뒷장은 길게 그림을 펼칠 수가 있다. 네 페이지가 하나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그림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지어진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더라도 희망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웃을 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모습도 형태도 코로나 이전과는 좀 다르겠지만 마음만은 더 따뜻해 질 거라고 믿는다.

모든이들에게 강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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