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에서 살아가는 숲속 작은 마녀 헤이즐의 일상이 사계절을 따라 흐르는 그림책이다. 많은 동물 친구들이 모여사는 이끼숲의 모습을 큰 판형에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빨간 모자를 쓴 헤이즐은 숲속 크고 작은 생물들을 보살피고 도와주며 살아가는 친절한 마녀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우며 살아가는 이끼 숲 우정 공동체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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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헤이즐은 이끼 숲 마을에 살고 있어요. 헤이즐과 함께 보내는 이끼 숲 마을의 사계절로 초대합니다. 어느 봄날, 헤이즐은 숲에서 고아가 된 알을 구해서 정성껏 보살폈어요. 가장 아름다운 여름 날, 헤이즐은 친구들과 뗏목을 타고 항해했어요. 가을에는 정원에서 유령이 나오는 그루터기의 미스터리를 풀었어요. 숲속 친구들 집을 방문하며 보살피던 겨울 밤,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쳤어요. 헤이즐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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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숲의 아름다운 사계절 변화를 따라 이어지는 네가지 계절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자연이 순환하듯 겨울의 이야기는 다시 봄의 이야기와 이어져있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자연과 생명, 우정과 공동체의 의미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숲속에서 활기차게 생활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친구들을 도와주는 헤이즐의 친절한 모습이 다정하다. 따뜻한 온기로 가득한 이끼숲의 사계절이다. 유유히 흐르는 물결, 뗏목 위에서 여유롭게 여름을 즐기는 헤이즐의 모습에 함께 힐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