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 삼각형”
이 책은 캘리포니아에서 저명한 수학교육전문가로 활동한 마릴린 번스의 글을 옮긴 책이다.
특히 직선으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변을 가진 다각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형의 이름을 배워가는 단계에 있는 아이라면, 자연스럽게 다각형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흐름을 가지고 있다.
삼각형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도형은 처음에는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물체를 구성하며 행복하지만 일상이 되어버린 삶에서 점차 흥미를 잃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찾기 위해 조심조심 마법사를 찾아간다.
그리고 삼각형에서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으로 점점 자신의 모습을 다차원의 도형으로 변모해 간다. 새로운 도형의 삶은 신선함을 선물해 주었지만,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욕구로 인해 너무 많은 각들과 너무 많은 변들을 가지게 된다.
결국 몇 각형인지 알아볼 수 없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균형을 잡지도 못하게 되었으며 그 모습을 친구들이 피해 가기 시작한다.
뒤늦게나마 자신이 처음의 삼각형이었을 때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조심조심 마법사를 통해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책은 수학에 흥미를 가지는 아이에게 하나의 각과 변이 더 늘어나면 어떤 도형이 되는지도 알려주지만, 인생의 가르침 또한 가슴속에 울려주고 있다.
현재 자신의 모습에 감사하며 만족할 줄 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영유할 수 있음을 말이다. 끊임없는 욕심과 더 큰 행복을 좇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의 기준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책이다.
